화장품 원료·소재 개발 전문기업 (주)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이 ‘고소리’(Gosori) 논문을 SCI급 학술지 국제 화장품 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에 게재했다.
논문명은 ‘Anti-skin aging effects of Gosori liquor lees extract by regulating interactions between senescent fibroblasts and adipose-derived stem cells’. 이 논문은 업사이클링 클린뷰티 원료 ‘고소리’의 항노화‧안티에이징 효능을 규명했다.
고소리는 소줏고리의 제주도 방언이다. 좁쌀과 쌀을 발효해 고소리로 증류한 제주 전통주를 고소리 술이라고 부른다.
바이오스펙트럼은 고소리 술지게미에서 추출한 클린뷰티 원료 고소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양조부산물로 버려지는 고소리를 업사이클해 항노화 효능을 발견한 것.
세포 재생력이 저하되면 피부 노화가 시작된다. 노화된 세포는 SASP(노화연관 분비형 표현형)를 통해 주변 세포에 부정적인 신호를 전달한다. 이는 피부 탄력‧밀도를 감소시키고 주름‧처짐 등을 유발한다.
연구진은 고소리의 in-vitro 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고소리의 △ 피부 탄력 △ 주름 △ 피부 밀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피부 노화가 개선되는 효능을 다양한 지표를 통해 입증해 냈다.
동시에 피부세포 간 신호전달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점도 밝혔다. 피부 전반의 복원 능력을 높여 주름과 볼륨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고소리는 피부세포 재생력을 복원하는 혁신 원료다.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한다. 고소리를 세계 뷰티시장에 소개, 항노화와 리버스 에이징(Reverse-Aging)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