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5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2.9% 늘었다.
토니모리는 2분기 화장품과 OEM·ODM 사업에서 고루 성장했다. 국내 시장에선 다이소·올리브영 등 신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 급증하며 면세점 매출도 상승했다.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BONCEPT)은 비타씨와 여름 색조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7월 판매량이 지난해 7월 대비 300% 뛰며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소비자의 긍정적 후기가 많아지며 출시 1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다. 본셉은 소비자 니즈와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으며 토니모리의 핵심 브랜드로 떠올랐다.
올리브영에선 5월 ‘올영픽’ 기획전에 선보인 마리 컬렉션이 인기를 끌었다.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는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달성했다.
해외시장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미국·인도·멕시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했다. 주력 제품을 선정해 현지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화장품 OEM·ODM 자회사 메가코스는 2분기 매출액 292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84.2%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해외 수주량이 늘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포장 자동화 설비 도입과 생산 설비 증설에 따른 마진율 회복 성과가 나타났다.
토니모리는 국내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채널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주력·인기 제품군의 판로를 다각화하며 수익성과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측은 “2025년 하반기 본셉의 해외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고품질 고효능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