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비엔씨(대표 황종서)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매출액 8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 목표 1,620억의 52.4%에 해당한다.

아시아비엔씨는 해외에 유통 중인 뷰티 브랜드들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브이티‧조선미녀 등 K-뷰티 대표 브랜드와 해외시장 파트너십을 맺고,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튀르키에와 유럽 지역 매출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아시아‧북미를 중심으로 대륙별로 고른 매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시아비엔씨의 자사 뷰티 브랜드 오디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오디드는 지난 해 올리브영에 입점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단계다. 중화권을 비롯해 미주‧유럽‧중동에도 진출했다. 최근 폴란드 드럭스토어 슈퍼팜(Super Pharm)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K-뷰티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맞춰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새롭게 확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유통 확장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아시아비엔씨 관계자는 “K-뷰티 열풍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해외 현지 맞춤형 파트너십 전략과 차별화된 유통 역량이 매출로 나타나고 있다. 견고한 매출 증가세를 발판 삼아 내년 기업공개(IPO)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비엔씨는 2016년 설립된 글로벌 뷰티 유통기업이다. 롬앤‧누즈‧에스네이처 등 K-뷰티 브랜드를 세계 60개국에 유통한다. 지난해 매출 1161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57%, 140% 성장했다. 신한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해 2026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