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서울대학교·일본 도쿄대학교와 손잡고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두 국가를 대표하는 유수 대학과 약물 전달체 기술 원리를 화장품에 접목한 신규 솔루션을 개발해 연내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코스맥스는 “일본 도쿄에서 서울대학교·일본 도쿄대학교와 글로벌 공동 연구를 위한 3자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 코스맥스비티아이 윤석균 BI(Bio Innovation) 랩장 △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이연 교수 △ 도쿄대학교 오라시오 카브랄(Horacio Cabral) 바이오 엔지니어링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성장 주목, 피부 전달체 연구 고도화
코스맥스와 두 학교는 최근 의료용 시술 원리를 화장품에 접목해 고속 성장하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주목, 유효성분 흡수를 돕는 피부 전달체 연구 고도화를 본격 진행한다. 코스맥스와 공동 연구팀은 연내 전달체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서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핵심은 뷰티 디바이스와 연동하는 신규 고분자 나노 입자를 개발하고 디바이스 작동 시 피부에 활성 성분이 보다 효율성 높이 전달하는 기술이다. 최종 목표는 초음파·마이크로전류·온열·광(LED) 등의 자극을 가하면 나노입자의 구조가 변화하면서 특정 영역을 선택해 성분을 전달·방출하는 정밀 피부 전달체 구현에 둔다.
프로젝트 설계 전반·상용화 전략, 코스맥스가 담당
코스맥스가 이번 프로젝트 설계 전반과 스마트 전달체 상용화 전략을 맡고 도쿄대와 서울대는 환경 반응성 스마트 전달체의 설계·표면 개질·개발을 담당한다.
서울대학교 이연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하는 파트를 맡는다. 온도·산성도(pH)·초음파·전기 자극 등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 신호에 반응하는 결합을 도입하고 피부의 특정 표적에 결합하는 등의 기능성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
도쿄대 오라시오 교수는 피부 활성 성분을 손쉽게 탑재하고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폴리머 기반 자가조립(polymeric self-assembly)을 통해 형성되는 고분자 나노입자를 화장품 개발에 적용하고 특정 환경에 반응하는 스마트 나노입자를 설계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차세대 기능성 스킨케어와 연계,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 시도
코스맥스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나노입자를 차세대 고기능성 스킨케어 성분과 연계해 △ 디바이스 전용 앰플 △ 스마트 패치 △ 지능형 마스크팩 등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나아가 일시 관리에 그치지 않고 피부 장벽과 마이크로바이옴, 환경 등을 통합 관리해 피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코스메틱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코스맥스 주도 아래 첨단 나노 바이오 전달체 기술과 K-뷰티 연구개발 노-하우를 결합하는 혁신성 높은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연결하는 스마트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선도, 글로벌 고객사에게 차별화에 기반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맥스는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 미국 하버드대 △ 일본 도쿄대 △ 중국 푸단대 △ 싱가포르 국립대 등 국내외 약 30여 곳의 기관·대학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화장품 산업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