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美 LA 센추리시티점 개점…‘프리미엄 K-뷰티’ 승부수

  • 등록 2026.06.14 19: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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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글로벌 관광객 겨냥 K-스킨케어존 강화

 

올리브영이 미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패서디나점이 미국 소비자 확보를 위한 전초기지라면, 센추리시티점은 프리미엄 K-뷰티 수요를 위한 교두보다.

 

올리브영이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두번째 매장인 센추리시티점을 열었다.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은 LA에 있는 복합쇼핑몰인 웨스트필드(Westfield)에 자리 잡았다. 약 250㎡(76평) 공간에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선보였다. 스킨케어 제품 매대를 국내 올리브영보다 1.5배 키운 점이 특징이다. 한국식 스킨케어에 관심 많은 현지 소비자 특성을 반영했다.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에는 △ 세럼‧에센스를 소개하는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THE BOOST & GLOW BAR) △ 토너패드‧선케어를 모은 ‘더 프렙 바’(THE PREP BAR) 등으로 구성했다.

 

뷰티 디바이스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올리브영은 멤버십 회원에게 ‘스킨 스캔’(SKIN SCAN) 서비스를 제공하고, 피부 고민에 맞춰 제품을 추천한다.

 

 

20대 여성 소비자 샘 힐(Sam Hill)은 “산타바바라에서 3시간 동안 차를 타고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에 왔다. 한국 쿠션이 피부에 잘 맞아 온라인으로 구매해왔다. 미국에 올리브영 매장이 생겨서 안써본 제품을 발라보고 사려고 한다”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센추리시티점을 프리미엄 매장으로 발전시킬 전략이다. 미국 1호점인 패서디나점은 2030층에게 올리브영을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센추리시티점은 고관여 소비자와 글로벌 고객에게 프리미엄 K-뷰티를 보급하는 거점으로 설계했다.

 

올리브영 측은 “센추리시티점은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부촌인 베벌리힐스와 럭셔리 쇼핑거리인 로데오드라이브(Rodeo Drive)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있다. 반경 10㎞ 안에 고급 주거지역이 있어 프리미엄 상권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센추리시티점 개점식에는 올리브영 임직원이 참석했다.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Katy Young Yaroslavsky) LA 시의원, 낸시 우드(Nancy Wood) 센추리시티 상공회의소 회장, 사울 마르티네즈(Saul Martinez) 센추리시티점 점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은 "LA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성을 중시하는 도시다. 올리브영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교류와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혁신적인 K-뷰티가 보급되며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새 쇼핑 문화가 형성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26일까지 센추리시티점에서 토트백 증정 등 다채로운 개점 행사를 연다. 22일까지는 카페 브랜드 체임벌린커피(Chamberlain Coffee)와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체임벌린커피에서 올리브영 음료를 구매하면 센추리시티점 샘플 교환권을 증정한다.

 

나아가 올리브영은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O.Y 멤버스(O.Y Members)’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미국 매장과 온라인몰(OLIVE YOUNG US) 입점 제품 수를 확대하며 K-뷰티의 글로벌 관문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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