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中 점유율 6.3%까지 늘린다!

  • 등록 2016.12.16 12: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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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Point ÇÁ·¹Á¨Å×À̼Ç한국이 내년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도 약진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2017년 화장품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지난 2013년의 2.4%에서 2017년 새해에는 6.3%까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ODM 업체 역시 중국 생산량 비중을 2013년 28%에서 2017년 38%까지, 중국 화장품 시장 기여도는 2013년 3.3%에서 7.9%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 전망

 

2016년 중국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1위 화장품 시장으로 발돋움했다. 연평균 6%의 성장률로 2020년 432억 달러가 예상되는 고부가가가치 시장인 셈. 기초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260억 달러에서 2020년 367억 달러를, 색조 화장품 시장은 2015년 40억 달러에서 2020년 65억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중국 화장품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한국 화장품 업계의 발빠른 대응도 요구됐다. 중국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2010년 1조 위안에서 올해 9월 기준 5.2조 위안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인터넷 쇼핑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32%까지 확대됐고 중국 인터넷·모바일 광고 시장이 TV 광고시장의 약 2배에 도달했다.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 역시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ODM업체의 외형은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 ODM 기업들의 중국법인 매출 내 로컬 화장품의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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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 전통과 스피드 강점

 

한국화장품이 지닌 긍정적인 평가 요인으로는 ▲ 한국 전통의 미 ▲ 스피디한 제품 구현력과 채널 대응능력이 꼽혔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화장품 중 한국 화장품의 비중은 29%까지 확대되는 등 중국 내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증가 추세에 있다.

 

먼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기존의 자연주의를 ‘한방 화장품, 자연주의 화장품’ 등의 아시아 화장품으로 재해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BB크림, 에어쿠션, 진동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스틱 등의 다양한 히트제품을 개발, ‘K-뷰티'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트렌드를 선도했고 물광 메이크업, 윤광 메이크업, 컨투어링 메이크업, 눈썹 타투 등의 새로운 화장법을 제안,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슈퍼루키를 넘어선 슈퍼스타로 부상했다.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침체기엔 원브랜드 숍을 통해 신제품 출시 빈도를 높이는 대응전략을 펼쳤다. 이어 온라인 시장에 대한 발빠른 공략을 전개, 화장품 온라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구축해 나갔다. 소비자 후기를 빅 데이터화해 소비자의 반응을 제품의 리뉴얼로, 나아가 신제품으로 구현한 것도 강점으로 꼽혔다.

 

중국 화장품 시장 변화에 주목할 것

 

지난 10월 중국 소비세 개정안을 통해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에 대한 의지가 재확인됐다. 소비세 개정안에 따르면 고가 화장품(판매가격이 10위안/ml 또는 15위안/unit을 초과하는 미용제품)의 경우 소비세 15%를 부과해야 한다. 저가 화장품을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박은정·정다은 연구원은 오프라인의 소매 판매액 성장률 둔화를 우려하는 부분으로 꼽았다. 중국 소매 판매액의 70%에 육박하는 전문점과 백화점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화장품 판매액 성장률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는 것.

 

이들은 “2017년에는 로컬브랜드의 원 브랜드숍을 확대해 중국 소비자에게 다양한 화장품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현 기자 bj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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