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피부임상연구센타(이하 P&K)가 화장품 R&D 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제 1차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의 ‘동물실험 대체 효능 평가 기술’ 부문 과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피부인체적용 전문 시험기관 P&K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신개념 항노화 시험법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이번에 P&K가 수행할 과제는 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직접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이미징 기술과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기법을 활용, 기존의 항노화 시험법을 뛰어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인체적용시험의 표준이 되는 평가법 제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피부 세포의 3차원 배양을 통해 피부 구성 물질이나 피부 구조가 인체 피부와 정합성이 높은 인공 피부모델을 확립, 새로운 in-vitro 항노화(주름) 평가 지표를 발굴한다는 것.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광 간섭 단층촬영)는 3차원으로 살아있는 조직을 실시간으로 피부 내부까지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다. 이를 피부에 응용할 경우 피부 표면과 피부 진피까지 주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평가 지표 발굴이 가능해진다.

새로운 항노화 평가법은 이미 P&K에서 확립한 항노화 시험법을 인공 피부모델과 OCT 기술에 흡수시키기 때문에 정량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P&K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계학습을 통해 기존 육안 평가방법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의 주름 그레이드 지표를 발굴함으로써 육안 평가를 객관화하고 정량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화장품 시장은 고효능을 가진 원료나 제품 개발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과제를 통해 다각적으로 개발하는 새 항노화 평가법이 정착되면 제품 효능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동시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정밀한 데이터와 고해상도의 이미지는 다가오는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정확하게 선택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 가이드라인으로 사용했던 항노화 시험법을 이미징을 이용한 기기평가법으로 개발함으로써 고효능 화장품을 개발에서 기술 우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미징을 이용한 계측평가법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면 효능 시험법 분야와 계측 장비 개발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