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이 제주에서 자란 천연 쑥을 활용해 비고시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통과했다고 확인했다.
최근 기술 기반의 새로운 내추럴 프리미엄 소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차별화를 찾기 어려운 K-화장품·뷰티 콘셉트에 대한 피로감 해소도 새로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유씨엘은 시장 변화에 맞춰 고객사의 브랜드 고유성을 확보하고 차별화에 기반한 소비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천연물 기반의 독자 성분 개발에 집중해 왔다.
관련해 유씨엘 측은 “제주 쑥을 활용한 비고시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과는 이러한 연구개발의 결실로 보다 풍부한 독자 소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제주 쑥 안전·유효성 검증…피부 콜라겐 분해효소 생성 억제
이번 심사 통과는 기존 고시 주름개선 원료를 적용한 제품과 달리 제주 쑥 소재 자체의 안전·유효성을 검증해 기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유씨엘은 우리나라 고유의 천연자원을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K-천연 기능성 소재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씨엘 연구진은 강한 일조와 해풍 등 제주 환경에서 자란 쑥의 화장품 소재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쿠마린 계열 성분 스코폴레틴(Scopoletin)을 핵심 지표성분으로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 천연 쑥 소재의 품질과 기능성을 일관해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반응표면분석법(Response Surface Methodology·RSM)을 활용해 추출 온도와 시간, 용매 조성 등 주요 제조공정을 최적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능성 성분의 함량과 원료 품질을 관리하는 ‘PhytoProcess Opt Platform’(가칭)을 구축 중이다. 해당 기술은 추출 효율과 원료 이용률을 높이고 용매와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지속가능한 제조공정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해당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R&D 사업’ 지원으로 수행했다. 유씨엘은 이를 통해 소재 발굴-효능 검증-특허 확보-사업화로 이어지는 산·학·연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는데 성과를 거뒀다.
효능 평가에서는 제주 천연 쑥 소재가 인간 섬유아세포에서 피부 콜라겐 분해효소인 MMP-1의 생성을 억제하는 결과를 얻었다. 8주간의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피부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결과를 확인했으며 제주 쑥을 포함한 복합추출물 관련 특허도 확보했다.
유씨엘은 이번에 확보한 기능성 데이터와 소재 기술을 활용, 비고시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과 글로벌 브랜드 맞춤형 소재 솔루션을 확대한다. 원료·임상 근거·추출 기술·소재 스토리·제형 개발을 통합, 고객사의 브랜드 전략과 국가별 시장 요구에 맞는 제품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9월 IFSCC서 연구성과 포스터 발표
유씨엘은 오는 9월 열리는 IFSCC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제주 천연 쑥 소재의 자외선 유도 광노화 보호 효과와 피부 장벽 개선 가능성에 관한 공동 연구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식약처 개별 심사와 국제 학술 발표를 연결해 K-천연 기능성 소재의 과학적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제주 천연자원을 과학성에 기반해 검증하고 공정기술과 기능성 데이터를 결합해 실제 제품 개발로 연결한 사례”라며 “제주 쑥을 비롯해 당근잎·어성초·자주천인국 등 다양한 천연 원료의 기능성과 품질을 확보해 온 만큼, K-천연 기능성 소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사의 브랜드 차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 아울러 이번 신소재에 걸맞은 창의성 높고 다양한 제형 솔루션도 제안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