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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코스맥스, 헤어케어 카테고리 초격차 시대 개척

‘AI 원형탈모 예측 모델’로 맞춤형 시장 선점 나서…‘초개인화 헤어케어’ 선언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 기업 코스맥스가 방대한 생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개발에 접목, 두피·모발 연구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나섰다. 코스맥스는 K-뷰티 수요가 헤어케어로 확산하는 흐름에 맞춰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초개인화’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원형탈모 예측 모델 개발, 특허 출원 완료

이를 입증하듯 코스맥스는 최근 AI 기반 원형탈모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탈모 예측은 유전자 검사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등 생체 샘플을 직접 채취하는 침습 방식이 주를 이뤄 소비자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코스맥스는 한국과 일본의 국가 건강검진 빅데이터 약 2천200만 건을 AI에 학습시켜 ‘비침습 원형탈모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AI 모델은 혈압과 간 수치 등 생리·의학 지표뿐만 아니라 인구통계·사회경제 지표를 포함한 33개 주요 변수를 종합 분석한다. 탈모 발생에 개인의 환경과 사회심리 요인 등이 복합 작용한다는 점에 착안, 라이프스타일까지 다각도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코스맥스는 맞춤형 뷰티 플랫폼 ‘바이닉’(BYNIQ)에 해당 알고리즘을 시험 적용했다. 문진을 통해 △ 원형탈모 위험도가 낮게 예측될 경우 탈모 완화 비고시 기능성 소재 ‘소이액트’(SOYACT) 기반 제품을 △ 위험도가 높을 경우 프리미엄 성분 ‘가녹실’(GANOXYL) 함유 솔루션을 추천하는 등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구 범위 글로벌로 확대…원천 소재 개발·메커니즘 규명

나아가 코스맥스는 헤어케어 연구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최근 진행한 ‘다인종 두피 지질체 분석 연구’에서는 동아시아계·유럽계·아프리카계 피험자 387명의 두피 표적 지질체를 정밀 분석, 두피 유형을 세 가지로 분류했다.

 

각 인종별 특이 지질 구조와 취약성 유발 요인을 정의하는 한편 인종과 관계없이 탈모 연관 두피 환경을 악화시키는 공통 지질 상태를 규명해 냈다. 코스맥스는 이를 바탕으로 인종별 맞춤형 바이오마커 패널을 구축해 각 두피 생물학 특성에 최적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첨단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원천 소재 개발과 메커니즘 규명 등 기초 연구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코스맥스는 서울대학교와 협력, 모발의 시스틴 결합을 복구해 손상모의 인장 강도를 120% 이상 개선하는 신소재 ‘코어링크-에스’(Corelink-S)를 개발했다.

 

이는 올해 세계 최대 화장품·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의 ‘코스모팩어워즈’ 헤어케어 제형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세계 최초로 인체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스트레스성 새치 발생 기전을 규명하는 등 헤어케어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5년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국내 화장품·뷰티 업계 최초로 ‘기초 연구 어워드’(Basic Research Award·경서연 책임연구원)본상을 수상했다.

 

실질 사업 성과로 이어가는 기술 고도화

헤어케어 기술력 고도화는 실질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코스맥스의 헤어케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헤어케어 부문에서 출원한 특허 수만 37건에 이르는 등 ‘기술 초격차’가 ‘매출 초격차’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

 

코스맥스는 이러한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비즈니스로의 외연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글로벌 기능성 소재 기업 사이언스코와 전 세계 17조 원 규모의 곱슬머리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모발·두피 상태를 12가지로 세분화한 전용 라인을 개발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일본 미용 업계 대표 유통사 후지신과 합작법인 ‘트라이넥스’(TRYNEX)를 설립해 코스맥스의 AI 처방 기술과 현지 유통망을 결합한 맞춤형 헤어케어 사업 모델도 구축한 상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융합기술과 글로벌 맞춤형 연구로 헤어케어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며 “특허와 글로벌 협업을 통해 확보한 초격차 기술력과 실증 데이터를 토대로 인종·모발 유형별 맞춤 솔루션을 선보이며 헤어케어 부문의 초개인화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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