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글로벌 인증 서비스 브랜드 ‘코스무어’(Cosmure·대표 정연광)가 통합 플랫폼( www.cosmure.com )을 공개했다.
범용 AI 위에 △ EU·영국·미국 화장품 규제 원문 △ 52국가 성분 데이터베이스 △ 수년간 축적한 인증 실무 판정 기준을 입힌 규제 전문 AI와 한국·네덜란드·영국·미국 4국가 자체 법인 기반의 등록·책임자(RP)·포장규제(PPWR) 대응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았다. 코스무어는 이 시스템으로 200여 고객사의 미국·EU·영국 화장품 등록 실무를 본격 전개하기 시작했다.

“근거 없는 답은 NO!"…규제 원문·성분 DB·실무 판정 기준 3중 교차 검증
범용 AI에 규제 관련 질문을 하면 그럴듯한 답이 나오지만 몇 년 전 규정이거나 존재하지 않는 조항을 인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규정이 매년 개정되고 성분 허용 함량이 0.1% 포인트 차이로 갈리는 해외 인증 실무에서 이런 답은 통관 거부나 리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문성이 절실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여기에 있다.
코스무어의 AI 질문 서비스는 △ EU·영국·미국 규제 원문 △ 주요 52국가 성분 데이터베이스 △ 코스무어가 축적한 실무 판정 사례 등 세 겹의 근거를 교차 확인한 뒤 출처와 함께 답한다. AI가 규정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성분 단위로 코드화한 최신 규정 데이터를 ‘조회’하도록 설계했고 규정 원문에 근거를 댈 수 없는 답은 걸러진다. 규제 DB는 30만 건 이상으로 매월 갱신한다.
정연광 대표는 “해외 인증 현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그럴듯하지만 틀린 답’”이라고 단언하고 “규제 원문에 없는 내용은 답하지 않도록 설계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답변에 출처를 붙여 브랜드 담당자가 직접 검증할 수 있게 했다”고 코스무어가 가진 경쟁력을 강조한다.
성분 한 개 당 38개 항목 자동 대조…최종 판단은 전문가가!
성분 검수 시스템은 △ EU 화장품 규정 Annex II~VI △ REACH △ SVHC △ CMR △ IFRA △ 향료 알레르겐 81종 △ 나노물질 등 성분 당 38개 항목을 동시에 대조하고 입력 농도와 규제 상한을 비교해 “입력 1.5% > 최대 1.0%—농도 초과”와 같이 판정과 사유까지 자동 산출한다. △ 나노물질 금지(EU 2024/858) △ 레티놀 농도 상한(EU 2024/996) △ 향료 알레르겐 확대(EU 2023/1545) 등 최신 개정 내용까지도 반영하고 있다.
성분 검수·라벨링 검수·등록 서류 생성·안전성 보고서(CPSR) 작성 등 20여 개 AI 업무 모듈은 업무 단위로 분리, 파일로만 결과를 주고받는다. 앞 단계의 오류가 뒤 단계로 번지는 AI 특유의 오류 누적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한다. AI 산출물은 38개 항목 자동 검증을 거친 뒤 담당자와 안전성 평가자(Safety Assessor)의 검토·서명을 받아야 고객사에게 전달한다. 정 대표는 “AI가 처음을 하고 사람이 마지막을 책임지는 구조”라는 설명으로 코스무어의 경쟁력과 차별 포인트를 설명했다.
4국가 현지법인…외주 없는 책임자(RP) 체계·등록까지 평균 1개월 소요
코스무어는 △ 한국(서울) 본사((주)스킨미소)와 함께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Cosmure EU B.V.) △ 영국(Cosmure UK Ltd.) △ 미국(Cosmure LLC)에 자체 현지법인을 가동하고 있다.
국내 다수 대행사가 유럽 안전성 평가(CPSR)와 책임자(RP)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것과 달리 자체 안전성 평가사가 CPSR을 직접 작성하고 자체 법인이 현지 규제 당국과 직접 소통한다.
브랜드 기업은 전성분표만 전달하면 서류 취합 완료 이후부터 등록까지 평균 1개월 이내로 업계 통상 2~3개월 대비 크게 단축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EU 포장규제 PPWR까지 커버…“이제 EU 진출 관문은 두 개”
지난 8월 12일부터 EU 27국가에 직접 적용하기 시작한 포장·포장폐기물 규정 PPWR(EU 2025/40)은 CPNP와 별개로 중금속 한도·재활용성 등급·재생원료(PCR) 함량·기술문서(TD)·적합성선언(DoC) 등의 의무를 포장재에 부과한다.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도 EU에 출시하면 적용 대상이다. 코스무어는 국내 화장품 인증 대행사 중 드물게 PPWR 대응을 별도 서비스로 운영함으로써 포장 사전 진단부터 TD·DoC 작성, 회원국별 생산자책임(EPR) 등록 안내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대표는 “CPNP 등록을 마치면 EU 진출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제 관문은 두 개로 늘었다”며 “이들 두 규제는 별도 서비스로 운영하되 이미 확보한 제조사 서류 채널을 공유해 브랜드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AI를 개발한 게 아니라 이미 있는 AI에 화장품 산업의 규정과 판단 기준을 가르친 것”이라며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업무를 먼저 쪼개고 거기에 AI를 하나씩 붙인 구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무어(Cosmure)는 (주)스킨미소의 글로벌 화장품 인증 브랜드다. 한국·네덜란드·영국·미국 4국가 자체 현지법인을 기반으로 △ EU CPNP·PPWR △ 영국 SCPN △ 미국 MoCRA 등록을 원-스톱으로 수행한다. 미국 인증은 ‘FDA화장품인증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며 현재 29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