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이 신기록 행진이다.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도 11개월 연속으로 이어갔다. K-화장품·뷰티의 수출 상황에 대한 얘기다. 연말까지 150억 달러 돌파는 ‘혹시나’하는 기대에서 ‘이같은 성장세라면 가능하다’라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www.motir.go.kr )가 오늘(1일) 집계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9월 화장품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4천700만 달러보다 3억5천900만 달러·31.4%가 증가한 15억600만 달러를 올리면서 월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직전까지 월 최고 수출 실적은 지난 4월에 기록한 13억5천200만 달러였다. 월별 최고 실적을 수립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다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는 11개월 연속으로 늘렸다. 또 9월의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 31.4%는 올해 들어 8월(52.0%) → 6월(41.3%) → 7월(37.5%) → 1월(36.0%)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9월 수출 실적이 또 다시 월별 최고 실적을 경신함에 따라 우리나라 월간 수출 역대 최고 실적 순위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즉 △ 1위 15억600만 달러(2026년 9월) △ 2위 13억5천200만 달러(2026년 4월) △ 3위 13억4천800만 달러(2026년 7월) △ 4위 13억3천만 달러(2026년 6월) △ 5위 13억1천100만 달러(2026년 8월)의 순이다.
뒤를 이어 △ 6위 11억8천400만 달러(2026년 3월) △ 7위 11억7천100만 달러(2026년 5월) △ 8위 11억4천700만 달러(2025년 9월) △ 9위 10억6천500만 달러(2025년 12월)다.
이로써 9월(3분기)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누적 수출 실적은 111억3천900만 달러(5·7·8월의 감소분 500만 달러와 6월의 증가분 100만 달러 반영)가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억9천300만 달러보다 26억4천600만 달러·31.2%가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이같은 수출 성장세에 대해 △ 색조화장품의 실적 급증(추정 수치임: 2억3천만 달러·전년대비 132.6% 성장) △ 그 동안의 부진에 빠져 있던 중국 시장에서의 반등 △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선적 확대 △ 인디 브랜드의 호조세 지속 등을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연간 수출액 150억 달러 돌파를 위해 앞으로 남은 3개월 동안 기록해야 할 실적은 38억6천100만 달러, 월 평균 12억8천700만 달러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올린 실적은 29억2천800만 달러, 월 평균 9억7천600만 달러였다.
이를 단순 대입하면 남은 3개월 동안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9%가 증가해야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올해 9월까지 성장률이 31.2%라는 수치를 봤을 때 다소 부담스러운 증가율이긴 하다.
그렇지만 올해 들어 벌써 다섯 차례(4·6·7·8·9월)나 13억 달러 이상의 월별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상황을 보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는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기에 충분한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