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의 화장품·미용 전문 전시회 ‘차이나뷰티엑스포’(이하 CBE·중국 상하이 푸동 신국제전람센터·5월 22일~24일)에 대한 평가와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물론 오늘(24일)까지 개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시회의 성과를 논한다는 것이 자칫 섣부를 수도 있지만 개막일부터 지금까지 현지에서 전하는 소식을 종합하면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는 것 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먼저 부정 평가다. 개막일부터 각종 SNS에 업로드하고 있는 참가사 관계자·참석자들의 포스팅에는 ‘더 이상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는 접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이렇게 한적(?)한 광경은 처음’ ‘중국을 위한, 중국에 의한, 중국 만의 자화자찬 모드’ ‘그래도 혹시나 해서 왔는데, 제대로 돈 날렸네요’ ‘중국 화장품 비즈니스의 마지막 날’ 등 실망감이 역력한 코멘트들이 난무했다. 이러한 포스팅을 한 계정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현장 사진과 이같은 의견을 피력하는 정황을 감안하면 화장품·미용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사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와 정반대의 긍정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경우도 포스팅 숫자와 코멘트
승광인터내셔널이 베트남을 거점 삼아 동남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K-비건 화장품을 내세워 아시아 MZ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우수한 제품과 현지 마케팅을 결합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가는 단계다. 승광인터내셔널(완금영)이 5월 5일 베트남 하노이 노보텔호텔에서 비건 화장품 트렌드 세미나를 열었다. 비건 브랜드 ‘위시스’의 신제품 출시 기념식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유통기업 인터코스사가 참석했다. 인터코스(InterCos)는 베트남 전역에 위시스(WHISIS)를 독점 공급한다. 팜 바오 람(Pham Bao Nam) 인터코스 대표와 장효관 한국미용협회 회장, 쯔엉 홍 손(Truong Hong Son) 베트남응용의학연구소 박사, 팜 리(Pham Ly) 피부과 전문의, 까오 만 히우에(Cao Manh Hieu) 약사, 뚜 안(Tu Anh) 미스베트남 준우승자 등이 참석했다. 위시스 포 맨 홍보대사인 남성 아이돌그룹 피커스(PICKUS)도 자리를 빛냈다. 이날 승광인터내셔널은 위시스 비건 화장품과 남성 뷰티 라인을 소개했다. 비건 뷰티 흐름을 공유하고 K-뷰티 트렌드를 설명했다. 완금영 승광인터내셔널 대표는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국식 스킨케어 루틴이 주
에이피알이 메디큐브 체험매장을 열고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18일 서울 동교동 널디플래그십스토어 1층에 메디큐브 팝업매장을 열었다. 이 곳은 젊은 소비층과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다. 에이피알은 매장을 베이비핑크와 흰 톤으로 꾸몄다. 곰돌이 모양의 ‘부스터 프로 울트라베어 에디션’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부스터 프로를 비롯한 뷰티 디바이스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울트라 튠 40.68’ 등을 피부에 직접 써볼 수 있다. 피부 유형을 진단하고 화장품을 추천하는 피부측정존도 운영한다. 팝업의 성지인 더현대서울에도 팝업공간을 마련했다. 5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2주 동안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서 운영한다. ‘메디큐브in더현대’에선 에이프릴스킨과 포맨트를 소개한다. 울트라 튠 40.68 출시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팝업매장을 기획했다.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따로 또 같이 사용하고 비교할 기회다. 인기 제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다양한 증정품을 선물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닥터지가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35에서 팝업매장을 운영한다. 팝업매장은 ‘진정 강한 너를 위해 : Dr.G CHERISH YOU’를 주제로 꾸몄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방문객이 내면의 감정을 마주하며 제품을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닥터지는 영화 ‘인사이드아웃2’과 만든 한정판 제품을 공개한다. 인사이드아웃2을 감정‧공감‧치유 등 세가지로 해석해 3개층에서 반영했다. 각 층에서는 감정을 기억으로 담은 구슬을 만날 수 있다. 1층은 ‘Dr.G 감정센터’다. 피부를 넘어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브랜드 스토리를 전한다. 2층 ‘Dr.G 공감센터’는 긍정을 경험하는 공간이다. 다채로운 미션을 수행하며 나를 수용하는 법을 배운다. 3층은 ‘Dr.G 치유센터’다. 내면에 집중하며 다른 이들의 감정을 확인하는 장소다. 나만의 감정 키링을 만드는 기회도 제공한다. 닥터지 팝업매장 방문객에게 블레미쉬 크림‧마스크 등을 증정한다. 팝업매장은 카카오톡 사전 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신양희 고운세상코스메틱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닥터지를 창업한 안건영 박사는 어린 시절 화상을 입었다. 그는 화상 콤플렉스를 극복하며 피부과 전문의
구달‧마녀공장‧코스알엑스. 미국서 매출본능을 장착하고 인디뷰티씬을 질주하고 있는 브랜드다. 미국, 인디브랜드. 올 하반기 K-뷰티가 기억해야할 두 가지다. 2024년 하반기에도 탈중국 바람 속에 미국이 제1시장으로 떠올랐다. 미국을 중심으로 인디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마녀공장‧구달‧코스알엑스 등 K-클린뷰티 브랜드가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키움증권이 발표한 ‘2024년 화장품 하반기 전망’에서 확인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024년 하반기에도 화장품산업의 성장 모멘텀은 비중국이다. 미국 뷰티시장은 프레스티지의 부진 속에 인디 뷰티의 영향력이 커졌다. 미국에서 제품‧유통을 늘리면서 브랜드를 키워가는 클리오‧마녀공장‧아모레퍼시픽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제품‧채널 확대하는 구달‧마녀공장 미국에서 구달과 마녀공장은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이들 브랜드는 제품과 유통망을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단계다. 구달은 청귤비타C세럼으로 아마존에서 인기를 끌었다. 세럼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청귤크림을 출시했다. 이에 힘입어 클리오의 올 1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마녀공장은 유통을 늘리며 미국시장에서 입지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가 태국 시장 공식 진출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에스트라는 태국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자다(Lazada) 브랜드관 입점을 시작으로 태국 현지 오프라인 멀티 브랜드 스토어 뷰트리움(BEAUTRIUM)·왓슨스(Watsons)에도 상륙을 결정했다. 태국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 에이시카365 △ 아토베리어365 △ 리제덤365 △ 더마UV365 라인 14개 제품을 우선 선보인다. 주력으로 운영할 에이시카365 라인은 에스트라의 의약학 차원의 경험과 연구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독자 성분을 담아내 차별화 효능을 선사한다. 에이시카365 라인이 내세우고 있는 대표 제품 ‘에이시카365 흔적진정세럼’은 피부 진정과 잡티 흔적 관리를 동시에 도와주는 제품.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태국 현지 사전 마케팅 활동에서 가장 좋은 고객 반응을 얻으며 현지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에스트라는 브랜드 공식 진출을 기념하는 현지 홍보 행사도 펼친다. 오는 28일까지 방콕 중심부에 위치한 뷰트리움 시암스퀘어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 운영 마지막 날(28일)에는 태국 방콕 대형 쇼핑몰 중 하나인 엠
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선케어 제품에 대한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친환경 관련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지속 투자 통해 녹색인증을 연이어 획득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이번 선크림 녹색기술제품 인증은 지난 2022년 해바라기·월귤·별꽃에 함유된 항노화 성분을 복합 추출하는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지 1년 만에 얻은 성과다. 녹색기술 인증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해 탄소저감 등 에너지 자원을 효율성 높이 사용하고 절약한 기술과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제도다.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선크림은 앞서 인증받은 녹색기술로 추출한 원료를 포함하고 있다. 녹색기술로 원료를 추출하면 기존 열수추출 과정보다 탄소 발생량을 83% 이상 절감할 수 있고 항산화 기능성은 870% 이상 높아진다. 특히 징크옥사이드 자외선 차단 성분 만으로 구성된 클린뷰티 제품이다. 바닷속 산호를 굳히는 백화현상을 초래하는 유기자차 성분을 제외한 무기자차 제형으로 만들어 친환경 제품을 구현했다. 한국콜마 측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
서울시가 6월 12일까지 두바이 ‘K-뷰티 팝업스토어’에 참가할 중소기업 30개사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 일반화장품 △ 할랄·비건 화장품 △ 이너뷰티 △ 뷰티테크 등이다. 서울시는 각종 인증을 받은 기업, 초기 창업기업,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친환경, 비동물실험 등) 등에 가산점을 준다. 합격기업 30개사는 6월 중 발표한다. 모집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신청서 작성 후 구글폼 양식(https://forms.gle/JgqwK2Wj2auPDYLMA)에 맞춰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선정된 기업에게 마케팅부터 매장 입점까지 지원한다. 뷰티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 K-뷰티 팝업스토어 참가 △ 매장 입점 △ 온라인 바이어 상담회 △ 수출 컨설팅 등을 돕는다. 서울시는 바이어와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실시한다. 바이어의 선호도에 맞춰 브랜드를 매칭하기 위해서다. 이어 샘플 발송과 제품 인허가를 추진해 거래 성사율을 높일 전략이다. ‘K-뷰티 팝업스토어’는 오는 9월 두바이 쇼핑몰에서 약 5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K-뷰티 부스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 피부‧모발 진단기기 △ AI 뷰티 어시스턴트 △ 인공피부. 로레알이 22일 ‘비바테크 2024’에서 선보인 신기술이다. 개인의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혁신 뷰티테크 기술을 공개했다. 비바테크(Viva Technology)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스타트업 기술 전시회다. 이 행사에서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부사장은 ‘뷰티의 미래’를 발표했다. 기술이 뷰티의 가능성을 넓히고 인류의 삶을 개선한다고 전했다. 로레알은 소비자와 뷰티업계를 위해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로레알의 뷰티테크 솔루션인 △ 키엘 ‘더마리더’(Derma-Reader) △ 랑콤 ‘레네르지 나노 리서페이서 | 400 부스터’(RENERGIE Nano Resurfacer | 400 Booster) △ 로레알파리 ‘뷰티 지니어스’(Beauty Genius) △ 로레알프로페셔널 ‘에어라이트 프로’(AirLight Pro) △ 로레알프로페셔널 ‘마이 헤어[iD] 헤어 리더’(My Hair [iD] Hair Reader) 등을 소개했다. 키엘 더마리더는 피부를 11가지 유형으로 진단하고, 스킨케어를 추천한다. 랑콤 레네르지 나노 리서페이서는 화장품의 흡수를 돕는 뷰티
중소·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화장품 유통의 새로운 출구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탄생한 코스몰이 오는 6월 1일 명동점(제 1호) 그랜드 오프닝에 맞춰 대형 프로모션을 펼친다. (주)하트피아 코스몰(대표 최은선)은 “오는 6월 1일 ‘착한 가격에 혁신성을 갖춘 K-뷰티 멀티 브랜드 숍’을 콘셉트로 잡은 코스몰의 첫 매장, 명동점을 오픈한다”고 밝히고 “그랜드 오프닝과 함께 △ 최대 70% 빅 세일 △ 비건 화장품 페스티벌 개최 △ 유기농·할랄 화장품 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코스몰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자 K-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명동에서 이후 사업 전개의 전진기지로서의 미션을 가지고 문을 연 명동점은 5층 건물(총 면적 220평)의 3개 층(영업 면적 114평)을 우선 사용하면서 이후 현재 매장 건너편 2관(명동8길 37-9)까지 확장, 모두 1만여 개에 이르는 화장품‧뷰티·건기식‧식품‧헬스케어 관련 아이템을 갖춘 대형 편집숍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회원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플래그십스토어 형태로 1층을 오픈, 8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상태다. 주요 브랜드·유형별로 섹션화, 소
대 중국 화장품 수출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수출국 다변화’라는 화장품 업계의 오랜 숙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 섞인 해석도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중국으로의 수출 점유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음에도 전체 수출은 한 차례(2022년)의 소폭 감소 이후 1년 만에 이를 다시 반등세(2023년)로 돌아서는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분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가 이같은 수출국 다변화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6월에도 두 건의 웨비나를 기획,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내달 12일(수) 오후 3시부터 인도 화장품 제도와 인허가 절차에 대한 웨비나를 갖는다. 글로벌 인허가 솔루션·서비스 기업 Freyr Solutions에서 연사로 나서 △ 인도의 화장품 규제 기관 △ 화장품에 적용하는 기준 △ 제품 테스팅 요건 △ 허가 등록 △ 라벨링 요건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한다. 25일(화) 오후 4시에는 이란·이라크·이집트·모로코 등 중동·북아프리카 주요 4국가의 화장품 제도 일반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유럽화장품협회(Cosmetics Europe) Ma
탈모케어 브랜드 려(RYO)가 여성 맞춤 탈모증상케어 라인 루트젠(Root:Gen)에 신제품 헤어볼륨필러를 내놨다. 려 루트젠 헤어볼륨필러는 모발 컬링을 연출하는 일반 스타일링 제품과는 달리 여성 탈모 고민에 중점을 맞춰 모발 뿌리 부분의 볼륨을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팅 효과로 헤어 볼륨 연출에 도움을 주는 독자 ‘내추럴 볼륨부스터™’ 기술이 모발을 뿌리부터 탄탄하게 지지해 준다. 저자극 제품으로 개발해 모발 뿌리와 인접한 두피에 닿아도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하다.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바를 때 뭉치거나 딱딱해져서 부담스럽거나 고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버블 제형으로 만들어 뭉침 없이 빠르게 펴 바를 수 있다. 산뜻하게 흡수돼 모발이 무겁게 처지거나 떡지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려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동안을 위해 중안부 축소 효과를 주는 볼륨 커버 스타일링이 트렌드인 만큼 뿌리 볼륨 케어 제품 또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려 루트젠 헤어볼륨필러는 지난 20일 올리브영 온라인 몰에서 선 론칭했다. 루트젠 라인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올리브영 온라인 몰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루트젠 제품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