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허강우 기자 지난 28일 막을 올린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뷰티 엑스포(Central Asia Beauty Expo)&코스모덤 엑스포 2026’(COSMODERM EXPO 2026) 전시장에서 코트라 김정훈 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장을 만났다. 김 관장과 함께 현재 카자흐스탄과 우리나라와의 경제 교류 관계, 현지에서의 K-화장품·뷰티의 시장 확대 상황, 그리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다음은 김 관장과의 일문일답. ■ 카자흐스탄과 우리나라의 경제 교류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가장 활발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이며 한국의 관점에서는 자원·물류·제조·소비재 시장 측면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은 국가입니다. 양국의 교역은 자동차·기계류·전자제품 중심으로 확대해 왔으며 최근 들어 화장품·식품·의료·IT·콘텐츠 등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 협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카자흐스탄의 대 한국 수입 규모는 약 30억 달러 수준이며 자동차와 화장품 비중이 높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뷰티 전문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디밀’(디퍼런트밀리언즈·대표 이헌주)에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디밀은 250여 파트너 크리에이터와 함께 뷰티 콘텐츠·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 젤라·우린·챙잇뷰티·재유·제제·하코냥 등의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통해 국내외 500여 브랜드와 콘텐츠 캠페인을 진행, 5억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뷰티 MCN 외에도 이커머스 플랫폼 디바인(dVine), 자체 브랜드 아월즈(Hours) 등을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NGI디비전장 이영진 상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전략 투자자(SI)로서 뷰티 인플루언서 콘텐츠와 커머스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MCN 가운데서도 뷰티 영역에 전문성을 갖춘 디밀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헌주 디밀 대표는 “뷰티 산업 내에서 1인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콘텐츠 커머스와 자체 브랜드를 결합한 버티컬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