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관광 상권에 부는 봄바람…1년 만에 기지개
문체부·관광공사 외국관광객 통계…3월 137만 명 ·11%↑ 중국의 금한령과 북핵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업계가 한국을 다시 찾기 시작하는 해외 관광객으로 인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 수는 136만6천여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방문한 123만4천여 명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측은 한·중 관계의 점진적 개선, 한반도 긴장완화에 따른 방한여행 불안감 해소,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 등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외부환경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8% 증가한 40만3천여 명이 방한했다. 지난해 3월 사드 이슈로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은 1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국가별 관광객 수에서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단체관광이 허용된 지역이 한정적인 상황에서도 명동, 동대문 등 국내 주요 관광상권을 찾는 개별관광객뿐만 아니라 단체관광객도 함께 증가 추세로 기대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