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과 주파수 맞춘 뽀아레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 유통하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가 전지현과 손 잡았다. 뽀아레(POIRET)는 전지현을 브랜드 모델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글로벌 화장품 그룹이 주도하는 럭셔리 화장품 시장의 판을 흔들겠다는 각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5년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폴 뽀아레의 상표권을 인수했다. 이어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를 선보였다. 뽀아레는 이달부터 전지현과 브랜드 홍보를 시작한다. 독보적인 아우라와 매력을 지닌 전지현이 뽀아레가 추구하는 진취적인 여성상과 잘 맞다고 판단했다. 전지현은 뽀아레 화보에서 세상 밖으로 나간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사회적 성취를 이룬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새 영역에 도전하는 강인하면서 우아한 여성을 나타냈다. 이는 100년 전 여성을 갑갑한 코르셋에서 해방시킨 디자이너 ‘폴 뽀아레’의 디자인 철학과 맞닿아 있다. 패션의 왕이라 불리던 폴 뽀아레는 여성 본연의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의 해방을 추구해 왔다. 그는 ‘모든 여성의 개성이 존중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철학을 지녔다. 이는 뽀아레의 메이크업 제품에 고스란히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