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화장품 매출 7천892억원…전년비 23.1%↓
LG생활건강의 3분기 뷰티(화장품)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1% 감소한 7천89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8.6% 하락한 676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3분기에도 지속되며 중국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며 실적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뷰티 사업은 중국 소비둔화로 매출과 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화장품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 중국서 간헐적 봉쇄가 이어졌다. 소비가 위축되며 중국과 면세 채널에서 성장이 어려웠다. 중국서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제한을 받는 데다 인플루언서에 대한 정부 제재로 온라인 매출도 타격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브랜드와 프리미엄 색조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3분기 오휘‧CNP 등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각각 22%, 2% 증가했다. 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Glint)’는 온라인 출시 후 올리브영에 입점했다. 더크렘샵은 미국서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시장 정상화에 대비해 럭셔리 화장품을 강화하고 있다. 북미와 일본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