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 면세점 운영권 획득
롯데면세점(대표 김주남)이 멜버른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했다. 멜버른 공항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지역 2위 규모다. 이번 면세사업권 입찰에 글로벌 업체 6곳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해 12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세부 계약사항 조율도 마쳤다. 롯데면세점은 6월 1일부터 멜버른공항점 운영을 시작한다. 사업 기간은 2033년 5월까지 총 10년이다. 멜버른 공항면세점은 출국장과 입국장 면세점을 합쳐 총 면적 3,592㎡(1,090평)다. 롯데면세점은 이곳에 해외면세점 가운데 2번째 큰 매장을 연다. 롯데면세점은 멜버른공항점을 5,800㎡(1,755평)까지 확장해 연 매출 3천억 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멜버른공항점은 화장품 향수 주류 담배 패션잡화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사업을 재가동하고 나섰다. 지난 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연이어 선보였다. 현재 해외 6개국에서 매장 13곳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해 해외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40% 증가했다. 올 상반기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과 하반기 베트남 하노이시내점 출점을 준비하는 단계다.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