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화장품 산업의 미래’ ‘제 2의 게놈’라는 찬사·기대와 함께 불붙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는 지난 1년 6개월여 기간 동안 경영 부문에서는 ‘ESG’, 기술 부문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이 가장 핫한 용어로 부상했다.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결합한 이 마이크로바이옴은 일단 단어부터가 생경하고 일반인에게는 개념 정립 조차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산업은 물론 소위 ‘바이오 산업’이라는 범주에 드는 관련 산업에서는 너도나도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용어를 내세워 소비자를 자극하고 있다. 일부 선두권 화장품 기업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R&D파워를 집중해 왔다고 하고, 또 다른 기업은 자신들이 개발한 화장품이야 말로 ‘진정한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한다. 화려한 미사여구에 가려져 정작 그 정체와 실체를 알기조차 어려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진정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제품 개발 트렌드를 선도하고 미래를 이끌며 피부과학의 수준을 혁신성 있게 끌어올릴 수 있는 화장품 기술인지, 아니면 화장품 기업들
마이크로바이옴 열풍이 거세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인간의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말한다. 정부는 제2의 게놈으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로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평소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지만 균형이 깨질 경우 질병이 발생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다. 화장품‧식품‧치료제 개발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마이크로바이옴이 뷰티&헬스 분야에서 주목받으면서 화장품‧제약‧식음료업계에서 관련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나섰다. 닥터자르트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에센스는 피부 유익균을 활성화해 수분 순환을 촉진한다. 독자성분 수분 바이옴™은 단순히 수분을 공급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부 본연의 수분 체질을 개선하도록 돕는다. 닥터자르트 관계자는 “피부 각질층에는 개인마다 다른 비율의 스킨 마이크로 바이옴을 가지고 있다. 수분 바이옴™과 이를 부스팅하는 프리바이오틱스, 촘촘한 수분 성분의 3중 히알루론산이 각각 조화롭게 작용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 장케어 프로젝트 엠프로
코스맥스, 피부 존재 유익균 사용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성공 ‘스트레인 CX’ 계열 상재균 발견…항노화 카테고리 창출 기대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제 2의 게놈이라고 불리며 사람의 몸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이다. 사람 몸속에 공존하는 각종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말하며 주로 장내·표피·구강·기관지 등 각 영역에 분포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세포보다 100배 많고 숙주인 사람과 함께 공생하고 있다. 인간의 피부는 다양한 미생물로 생태계를 이루고 있지만 각각의 역할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다. 코스맥스 소재랩(Lab)은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미생물들이 사람의 피부에 공생하면서 많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가설 아래 특히 항노화와 관련한 미생물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가 찾아낸 코드명 ‘스트레인(Strain) CX’ 계열의 상재균은 젊은 연령의 여성의 피부에서 주로 확인했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지는 사실을 알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