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키지 산업의 리더 기업 ‘암코’(Amcor)가 화장품·의약품·식품 보존에 사용하는 친환경 패키지 ‘하이 쉴드’(High Shield)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하이 쉴드는 알루미늄 베리어를 제거한 친환경 포장 패키지 소재다. 특히 종이 또는 플라스틱 단일 소재로 제작해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분말이나 액상 내용물을 담는 스틱·사셋(Sachet)·파우치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패키지(포장)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시장상황은 친환경 패키징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월부터 각 회원국에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 1kg당 0.8유로의 플라스틱 세금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EU 내 모든 기업은 오는 2024년 말까지 생산자 책임제도(EPR) 하에 포장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책임을 진다. 올해 2월 유엔환경총회(UNEA-5)에 참석한 175국가는 오는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구속력 있는 최초의 국제협약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국내에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은 더욱 발 빠르다. 네슬레·유니레
이노텍시스템(대표 임종진)이 글로벌 시장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튜브 충전·실링 전문기업 NORDEN(COESIA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영업활동을 본격화한다. 이노텍시스템의 업무협약 파트너 NORDEN은 86년 동안 튜브 충전·실링·카토너(Cartoner) 사업에만 매진, 현재 전 세계 60국가·1천400곳에 이르는 고객을 보유한 기업이다. NORDEN은 매년 130~150대 제품을 수출, 3색 멀티 튜브 충전 부문 전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면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디자인 실링 영역에서 차별화한 Design-A-Seal® △ 스쿱실®(플라스틱·라미네이트 튜브용) △ 고주파 실링(알루미늄 라미네이트 튜브용) △ 열풍 실링(플라스틱·라미네이트 튜브용) △ 메탈 폴딩(알루미늄 튜브용) 등의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유일하게 3색 멀티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는다. 분당 40개~1천 개까지 충전과 카톤이 가능한 시스템과 NTP 80(분당 80개 포장 시스템)과 RTL(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최소의 인력을 투입, 최고의 생산 효율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기업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NO
유리를 주요 소재로 사용해 온 앰플과 바이알 타입의 화장품·의약품 용기가 새로운 재료와 공법을 이용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즉 ‘유리’가 아닌 ‘BFS’(Blow-Fill–Seal) 공법을 적용한 용기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제약산업에서 1회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BFS 용기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독일 롬멜락 사의 1회용 BFS 용기 제조·설비를 국내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는 이노텍시스템(대표이사 임종진)은 이 같은 제품 제형과 용기 개발 트렌드를 간파, 화장품·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롬멜락 사의 BFS 용기는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이용해 제약공정과 동일한 품질로 제조한다. 방부제 사용없이 생산이 가능해 부작용을 차단하고 피부 관리 제품에 대한 최적의 품질요건, 즉 제품 기포 방지·고형입자 최소화·정량 충전 등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어 화장품 용기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노텍시스템 관계자는 “제약기업을 주요 클라이언트로 보유하고 있는 롬멜락 사가 최근 화장품과 건기식으로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케어 분야의 규모와
EU가 오는 2030년 50% 감축과 배출권 거래제(EU-ETS) 등 다양한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통해 환경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K-뷰티를 대표하는 품목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트 마스크 역시 최근들어 시트는 물론 포장재까지, 친환경을 강조한 제품 개발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추세다. 독일 옵티막스(OPTIMAGS) 연구소는 이같은 트렌드를 포착, 마스크에 사용한 시트는 물론 포장재까지 100% 퇴비화가 가능한 필름형 시트 마스크 생산과 설비 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선보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금까지 시트 마스크 생산 시스템과 달리 옵티막스가 개발한 ‘하이드로겔 페이셜 마스크’는 부직포 없이 동물성분·유화제·방부제가 없는 비건 제품으로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미백은 물론 노화방지와 주름제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오랄 필름형 시트를 채택, 밀착력이 우수하고 투명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상 생활은 물론 운동도 할 수 있는 제품. 얼굴 전체에 사용하는 페이셜용 마스크와 아이 마스크처럼 얼굴 일부에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타입으로 개발했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친화성을 입증했고 기존 제품보다 보습성이 43% 상승하는 효과 역시 확인했다. 옵티막스 페이셜·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