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 ‘한국 상품 구매’ 78.7%→43.1%
‘한국 상품이 싸고 예쁘지만 중국 거 살래.’ 중국에서 K-뷰티를 비롯한 한국 상품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국 상품 구매가 줄고 자국상품이나 유럽‧미국산으로 대체하려는 소비자가 급증했다. 핵심 소비층인 20‧30대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며 'K-뷰티 위기경보'가 발령됐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중국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새로운 대중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국 제품 불매 이유 ‘불합리한 가격’ 28.5%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자 트렌드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 10대 도시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담았다. 설문은 지난 해 12월 10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한달 동안 진행했다. 중국에서 최근 5년 내 한국 상품을 구매해본 소비자는 43.1%로 나왔다. 2020년 78.7% 대비 크게 줄었다. 20대(83.3%→41.2%)와 30대(84.8%→40.4%)의 구매 경험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상하이(87%→41.3%)와 베이징(87%→40.2%) 등 1선 도시 소비자의 구매 하락이 두드러졌다. 한국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원인은 △ 상품 후기(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