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내 피부 아프지 않게…’ 긴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해 홈캉스족이 늘었다. 마음에 위안을 주는 화장품이 인기다. 손과 발을 부드럽게 가꿔주는 팩이나 눈을 편안하게 하는 아이 마스크,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주는 디퓨저가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랄라블라가 7월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한 달 동안 매출을 분석했다. 집에서 쉬며 즐길 수 있는 △ 풋케어(발바닥 힐링 패치) △ 아이 마스크 △ 디퓨저 매출이 전달에 비해 각각 15.2%, 14.0%, 12.7% 증가했다. 반면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 매출은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콕족이 많아지며 색조 화장품 시장도 변화를 맞았다. 랄라블라가 지난달 말 ‘편안한 휴식을 준비하는 나’를 주제로 선보인 롬앤이 매출 1위에 올랐다. 롬앤은 용기에 숙면을 기원하는 캐릭터를 담았다. ‘오늘도 수고했어 롬앤틱 문나잇’이란 메시지와 몽환적 색채감을 결합했다. 랄라블라 측은 “롬앤은 힐링을 원하는 1020 소비자 마음을 움직였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마스크가 일상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며 색조 화장품 매출 지형도도 달라졌다. 7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 달 동안 눈 화장품 매출이 50.4%로 크게 뛰었다.
올리브영이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겨냥한 행사를 마련했다. 올리브영은 오늘(1일)부터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리프레싱 셀프 케어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리프레싱 셀프 케어 키트는 여름철 모발을 산뜻하게 관리하는 △ 아로마티카 △ 라우쉬 △ 이브로쉐 체험본으로 구성했다.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헤어피스(붙임머리) 2종도 포함했다. 홈캉스족을 위한 뷰티 아이템도 제안했다. 올리브영은 △ 세련된 모양을 연출하는 헤어 스타일링 기기 △ 휴식을 돕는 향초‧디퓨저 △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페이셜 팩 △ 피로 회복을 돕는 마사지용품 등 상황별 맞춤 제품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자신만의 공간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며 “일상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을 도울 다양한 뷰티 홈케어용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