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사두자” 화장품 ‘쟁여두기’ 열풍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생필품에 이어 화장품도 ‘쟁여두기’ 구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접어든 지난 16일부터 9월 1일까지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이 이 기간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주문 추이를 분석했다. 지난 3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3월 22일~4월 19일)과 비교해 일평균 주문 상품 수가 101% 증가했다. 판매량 순으로 살펴보면 △ 마스크팩 △ 스팟 패치 △ 아이라이너 품목 매출이 늘었다. 평소 자주 쓰는 제품을 미리 확보하려는 소비자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비말 차단 마스크 구매도 두드러졌다. 마스크는 이 기간 판매량 순 10위에 올랐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면서 비대면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었다. 올리브영은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같은 기간 일평균 주문 건수가 7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즉시 배송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달 24일부터 오늘드림 배송 매장 수를 100여개 추가 확대한 상태다. 현재 서비스 론칭 초기 대비 10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