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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로 인한 국내 화장품 시장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대신 타 국가로의 진출 모색뿐만 아니라 국내 내수 시장을 겨냥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 27일부터 열리고 있는 2017 헬스&뷰티위크’는 국내 기업들의 내수 진작에 대한 대안뿐만 아니라 제 3국가로의 진출 가능성을 가늠케 하는 시험대로 평가 받고 있다.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1층 A, B 전관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2017 헬스&뷰티위크라는 전시회 안에 ▲2017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2017 국제건강기능식품·원료산업전시회 ▲2017 헬스&라이프페어 ▲2017 국제오가닉&천연제품전시회가 포함되어 동시에 열리고 있다.
총 18개국 462개사가 참가해 793부스의 규모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화장품 ▲원료·포장 ▲헤어·두피 ▲에스테틱·스파 ▲네일·풋·타투 등 최신 화장품을 비롯한 미용산업 관련 제품과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확인하고 산업 트렌드 조망과 함께 비즈니스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지난 2014년 ‘건강한 아름다움’을 모토로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와 국제건강산업박람회의 동시 개최로 시작된 ‘헬스&뷰티위크’는 2015년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와 통합,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퍼스널케어 중심 산업박람회로 성장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K-Beauty와 K-Health에 대한 현지의 니즈가 높아지고 자연스레 성장세가 이어짐에 따라 미국, 폴란드, 터키, 이집트, 홍콩, 말레이시아, 네팔 등 동남아, 유럽, 미주의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참가 신청의 폭도 크게 증가하는 등 국제적인 B2B 전시회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에게 가장 큰 손이었던 중국 바이어의 참가가 부진했다는 점이 업계 관계자들에게 가장 아쉬운점으로 꼽혔다.
지난해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해외 유통망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출품기업과의 1:1 사전 비즈니스 매칭을 주선하는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진행해 상담건수 434회, 상담금액 8천200만 달러 이상, 계약금액 3천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국내 참가업체의 수출 판로 지원을 위한 타 국가의 해외 바이어 초청을 비롯해 해외 출품 업체를 위한 국내 수입사를 별도로 초청, 비즈니스 매칭이 전반적으로 확대되어 상담건수와 상담금액이 지난해를 상회하는 500건, 1억 달러 이상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부스에서 업체 간의 미팅이 진행되었다면 전시회장 내 곳곳에서는 부대행사로 해외 화장품 시장뿐만 아니라 화장품 산업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가 열려 참관객과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은 ▲BMF International 해외사업개발부 Elaine Wong이 ‘새롭게 떠오르는 인도 화장품 시장 진출에 대하여’ ▲아주대학교 마케팅과 Ashely G. Massey 교수가 ‘소셜미디어:적극적인 스토리텔링의 힘’ ▲Euromonitor Joanna Chan 아시아 연구 분석가가 ‘아시아 색조 화장품의 잠재력’ ▲(주)바이오솔루션 이수현 책임연구원이 ‘인체조직모델을 이용한 화장품 동물대체시험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28일은 ▲BeautyStreams 이채원 마케팅&영업 매니저가 ‘트렌드가 이미징에 미치는 영향’ ▲British Barbers Association Erik Lander 최고 교육자가 ‘영국 신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오후’ ▲Purplepatch 최대균 디렉터는 ‘메이크업으로 풀어내는 Korean Beauty Now’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또 같은날 A홀 전시장 내 세미나실에서는 아마존코리아 진민규 신규사업개발팀장이 ‘아마존을 통한 미국 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별도 행사로 코엑스 컨퍼런스룸 201호에서는 ‘후저우 뷰티타운 초청의 밤’ 행사가 약 100여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9일은 부스 참가사들의 신제품 발표회와 각 분야별 전문세미나 및 학회 세미나가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