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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업계 1등 만드는 '신의손' PR전문가그룹③ 드림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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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기업이 아니라 마케팅 기업이다. 그만큼 마케팅이 지닌 위력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다.” 화장품 업계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많은 업체들이 기술력 하나만을 믿고 화장품 업계를 두드리고 있지만 성공하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 업체는 단지 ‘제품은 진짜 좋은데’ 라며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다. ‘제품은 좋은데’도 불구하고 그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릴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한 것. TV, 전광판, 모바일, SNS 등 시간과 장소 구분없이 소비자들은 24시간 내내 광고에 노출된다. 화려한 연예인과 쏟아지는 멘트와 생소한 브랜드들. 어디서 무엇부터 시작해야하는지 모르는 업체를 대신해 업체조차 몰랐던 브랜드의 장점을 발굴해 홍보를 대신해주는 곳이 있다. 홍보대행사다.

 

화장품 기업 1만개 시대, 어떠한 플랫폼을 어떠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에게까지 연결시키느냐에 사활을 결정하는 화두로 등장한 이 시점에서 최전선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 그룹들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국내 홍보대행사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시기. 광고대행사와 홍보대행사의 구분이 쉽지 않았던 혼란기에 홍보에 매력을 느껴 홍보분야에 발을 담근 조현일 드림커뮤니케이션즈(www.dreamcom.co.kr) 대표는 정통 언론 홍보대행사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근 매체와 대행사의 설립 장벽이 낮아지면서 우후죽순 생기는 신생 업체들이 많다. 그렇다보니 업계에 대한 질과 신용도가 떨어진다. 질이 아니라 양적으로 승부하는 단순 생산물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다.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오히려 전문가보다 더 똑똑해졌기 때문에 단순 바이럴 마케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순수한 콘텐츠를 만들어 다가가야 한다.”

 

조 대표의 자부심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에서 비롯된다. 1996년 설립된 드림컴은 현재 3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인 회사로 성장했다. 국내 내로라하는 제조업체와 유통브랜드, 공공기관을 비롯 다양한 기업의 홍보를 맡고 있다.

 

“드림컴의 모토는 마케팅을 베이스로 한 홍보대행사다. 고객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자는 것. 주인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고객사가 홍보대행사를 선택할 때도 마인드가 같은지 살펴봐야 한다.”

 

조 대표가 업체에게 먼저 주문하는 것이 있다. ‘내가 이 제품을 누구에게 팔 것이냐’는 제품 타겟팅이다. 제품은 중년층을 겨냥해 만들고 정작 홍보는 SNS를 통해 하는 등 제품과 전혀 다르게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 ‘내가 소비자라면 어떤 식으로 구매할지’ 구상을 통해 심도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최근 트렌드에 비해 코스메틱 업계는 아직 다소 보수적인 움직임이 많다. 매스 브랜드의 경우 직접적인 마케팅 활동보다도 브랜드 이미지나 인지도에 신경을 써야하는 시기가 있다. 단순 매출경쟁에서 벗어나 당장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보다 크리에이티브한 마케팅,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

 

드림컴 포트폴리오에서는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스킨푸드, 미샤 등 업계가 1위로 도약할 때 늘 드림컴과 함께 했었다는 사실이다. 1위 업체를 핸들링 한 경험은 2,3위와는 큰 차이다. 조 대표는 드림컴 직원에게도 트렌드를 읽는 능력을 강조한다.

 

 

“특히 화장품은 소비재 가운데 트렌드 변화가 빨라 두 단계 앞서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각종 트렌드 리포트를 읽고 두달 이후에 올 수 있는 매칭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다양한 고객사를 통해 쌓은 경험이 드림컴의 가장 큰 자산이다. 아이디어 회의에서는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라로슈포제 론칭 행사에선 수영장 전체를 빌려 S라인 선발대회를 개최했는데 큰 주목을 받았고, 캘러웨이 골프 코리아와 제작한 ‘골프공, 자동차, 오토바이가 누가 가장 빠를까’ 영상은 본사에서도 큰 관심을 보여 2탄까지 이어졌다. 이 같은 재미있는 이벤트가 많아져야 한다.”

 

2005년 신조어 1위를 차지한 ‘줌마렐라’라는 단어 역시 드림컴에서 주최한 이벤트에서 탄생했다. 고운세상 피부과에서 아줌마를 대상으로 진행한 클래스 이름을 고심하던 중 탄생한 성공적인 키워드다.

“브랜드는 경험 많은 홍보대행사를 이용해 소비자와 대화를 해야 한다. 고객센터 역할같은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되겠다”는 것이 조현일 대표가 그리는 이상적인 홍보대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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