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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스로 분루 삼킨 이마트, 부츠로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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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스토어에 눈독 들이는 유통업계의 속사정

 

 

올리브영 독주 속 왓슨즈·롭스 등 2위 경쟁 치열

 

헬스&뷰티 스토어 시장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마트가 ‘부츠’로 헬스&뷰티 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민다. 이마트는 세계 최대 드럭스토어 기업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이하 WBA)와 프랜차이즈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 중 부츠 한국 1호점을 내는 것이 목표다.

 

WBA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헬스&뷰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영국 1위 드럭스토어 브랜드 부츠(Boots) 등으로 전 세계 11개국에 1만3천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세계적인 헬스&뷰티 유통기업.

 

이마트, 부츠로 헬스&뷰티 시장 재도전

 

이마트는 지난 2012년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에 분스 1호점을 오픈하며 대형마트 가운데 헬스&뷰티관련 시장에 최초로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시장 1위인 올리브영과 왓슨스, 롭스(LOHB's) 등 경쟁업체에 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올리브영은 CJ오쇼핑, 왓슨스는 GS리테일, 롭스는 롯데쇼핑에서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를 출시한지 4년이 지났지만 철수를 결정하기 전에도 매장은 10개에 미치지 못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말 분스 2호점인 강남점이 영업을 종료해 4개 지점만 남았다. 이마트는 남은 매장은 부츠로 전환하거나 폐점할 계획이다. 2013년 분스 이후 1호점을 내며 후발주자 경쟁에 뛰어든 롯데쇼핑의 ‘롭스’가 현재 70개 매장까지 확보하며 세를 넓혀가는 것과 비교된다.

 

헬스&뷰티 시장 전망 밝아매년 고성장

 

이마트가 부츠로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도전장을 내민 이유는 헬스&뷰티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타 유통에 비해 낙관적이라는 계산에서다. 2011년 3천억원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가 지난 해 9천억원대로 3배 이상 성장한 데다 올해는 1조원 돌파가 기정사실화되고 있기 때문.

 

헬스&뷰티 시장에서 단연 1등은 CJ올리브영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CJ올리브영은 7천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5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헬스&뷰티 스토어 1호점인 신사점을 오픈한 올리브영의 현재 점포 수는 664개로 전체 시장의 60%가 넘는 점유율을 자랑한다.

 

독보적 1올리브영잡기 위한 2위 싸움 치열

 

독보적인 1위를 따라잡기 위해 2위 싸움이 치열하다.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왓슨스는 지난해 113개 매장에서 1천2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4년 홍콩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유통기업 CK허치슨홀딩스(CK Hutchison Holdings)와 GS리테일이 손잡고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현재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왓슨스의 현재 매장은 125개로 지난해는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011년 이후 4년 연속 적자다. 최근 5년간의 매출 규모에서도 올리브영이 연평균 37.6%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왓슨스는 14%에 그쳤다.

 

독창적인 콘셉트로 시장선점 치열

 

왓슨스를 바짝 추격중인 롭스는 구체적인 매출 공개를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왓슨스의 절반 수준이거나 최대 1천억원 대까지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매출 2배를 달성하겠다며 전통적인 유통강자 롯데에서 그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홍대에서 출발한 롭스는 빠른 출점으로 점포 수를 확대해 현재 매장수는 60개로 1위 올리브영의 성장세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며 독점계약을 통해 백화점 브랜드 스틸라와 크리니크, 부르주아 등을 입점시켜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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