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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독점 기획연재-온라인쇼핑리포트(중국)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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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징둥과 메이리연합그룹이 합자회사를 창립하여 위챗으로 소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협회장 변광윤·www.kolsa.or.kr)은 이번 합작은 2018년도 전자상거래 업계의 첫번째 대사건이 라고 발표한 중국 신낭과기(新浪科技) 기사 내용을 인용했다.

 

메이리연합그룹은 모구지에(蘑菇街)와 메이리슈어와 왕홍 플랫폼 유니 등 등 중국 내 유명 패션·뷰티 플랫폼을 다수 보유한 기업이다.

 

합자회사의 주식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메이리연합그룹의 쳔치 CEO가 합자회사의 동사장을 역임하는 것을 보면 합작을 주도한 측은 메이리연합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메이리연합그룹이 소셜 전자상거래 채널인 위챗에서 이미 성과를 내고 있고 동시에 C2C 영역에서의 운영 경험도 풍부해 징둥이 메이리연합그룹과 전략적 합작을 추진했다고 보는 것.

 

징둥과 모구지에가 손잡은 이유

 

징둥은 작년에 의류∙액세서리 사업부를 신설하고 텐센트와 함께 vip.com에 투자함으로써 여성분야를 강화한 이후 또다시 메이리연합과 손을 잡아 이 분야를 한층 더 강화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만약 여성고객을 위함이라면 징둥과 메이리연합은 위챗에서 이러한 형태로 합자회사를 설립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 기업이 손을 잡은 이유는 단지 여성 고객만이 아닌 위챗이라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영역 전체를 목표로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하다.

 

유입량 확보의 실현

 

유입량은 전자상거래의 초석이다. 모바일 전자상거래가 절대 주류가 된 오늘날 모바일 유입 마케팅 비용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PC와 비교했을 때 유입경로에 이미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 중 주요한 특징은 몇 개의 대형 App을 통한 유입이 많아졌고 그 중 위챗이 가장 강력한 유입경로가 되었다는 것이다.

 

징둥은 지난해부터 이미 경계없는 소매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중요 내용은 모든 가능한 채널로부터 유입경로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징둥이 예전에 위챗에서 쇼핑몰 개점을 통한 유입은 위챗의 다른 기능과 비교했을 때 극히 일부만 활용할 수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메이리연합은 텐센트의 투자를 받은 이후 위챗 지갑을 통한 고객 유입이 가능해졌고 더욱 중요한 것은 위챗의 미니프로그램과 전자상거래의 장점을 확보하게 된 첫번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되었다는 것이다.

 

모구지에는 2017년 한달 반만에 300만 고객을 확보했고 광군제가 지난 후에는 이용 고객이 8천만을 돌파하며 모구지에 여성 의류는 이미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위챗 미니프로그램의 본보기가 됐다. 위챗의 고객 유입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징둥과 메이리연합은 손을 잡고 징둥의 공급망, 물류 등 자원과 메이리연합의 모바일 소셜 전자상거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상호보완해 1+1이 2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전자상거래 지역 커뮤니티화 추세 확보

 

커뮤니티화, 콘텐츠화는 모바일 전자상거래의 추세다. 커뮤니티화와 콘텐츠화를 통해 이용자의 주의력을 모을 수 있고 이용자의 쇼핑 욕구를 자극하고 동시에 커뮤니티에서 추천해 줌으로써 일정 정도 이용자의 선택 장애증을 해결해 줄 수도 있다. 징둥은 지난 2016년 커뮤니티와 콘텐츠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위챗은 일종의 천연 커뮤니티와 콘텐츠 플랫폼이다. 위챗단톡방은 소셜커뮤니티이고 위챗계정은 최대의 콘텐츠 플랫폼이다. 징둥과 메이리연합이 손을 잡고 위챗에서 더 좋은 콘텐츠,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모델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

 

위챗 전자상거래 생태를 이용한 운영 기회 확보

 

위챗은 중국 모바일 인터넷 영역에서 최대의 유입 창구다. 전자상거래 이용자라면 플랫폼이든 판매상이든 모두 위챗을 중시한다. 그러나 위챗은 아직까지 시장 규칙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자들에 대한 어떠한 가이드도 없고 이용자에 대해서는 신용 담보 시스템이 없다. 이 때문에 위챗에서의 쇼핑은 아직 개선할 부분이 많이 있고 현재로써는 소수의 이용자만이 위챗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상이 직접 위챗에 상점을 개설한 경우거나 모구지에와 같이 지명도가 있는 미니프로그램 플랫폼만 이용하는 것이다. 징둥과 메이리연합이 합작하는 의의는 메이리연합이 2013년 C2C플랫폼을 만들어 중소판매자를 지원하는 등 C2C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많은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더 많은 상품과 쇼핑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어 위챗 전자상거래를 진정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데 있다.

 

만약 이런 목적을 이뤄낼 수 있다면 징둥·메이리연합그룹이 함께 만드는 합자회사는 위챗에서 가장 중요한 제3자 운영회사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위챗 전자상거래 생태 국면의 갑작스런 변화

 

텐센트 3분기 재무보고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위챗 월 액티브 이용자는 9.8억명으로 중국 제일의 모바일 인터넷 응용 프로그램(App)이 됐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위챗이 여전히 소셜커뮤니티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미디어, 결제 등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자상거래에서 위챗은 줄곧 정돈되지 않은 영역으로써 웨이상과 판매자, 플랫폼이 가진 특색이 있었다.

 

개인 판매자 즉 웨이상은 직접 판매 형식을 위챗으로 옮겨온 것으로써 논란에도 불구하고 위챗은 무시할 수 없는 개미 군단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미니프로그램이 출범한 이후 미니프로그램을 이용한 쇼핑 플랫폼이 생겨났다. 작년 11월 기준으로 10% 정도의 전자상거래 업자들이 미니프로그램을 핵심 수입원으로 꼽았다.

 

메이리연합(모구지에/메이리슈어), 징둥, 메이르요우셴, 핀둬둬 등 수직형 전자상거래는 미니프로그램 등 위챗의 장점을 이용하여 위챗 전자상거래 생태권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징둥과 메이리연합이 합작하면서 플랫폼의 능력을 중소 웨이상들에게 개방해 그들에게 우수한 쇼핑 도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위챗의 양질의 고객 유입을 개방해 각 판매자들이 위챗 내에서 상점을 운영할 때 마케팅 비용, 서비스 비용 등 원가를 줄이고 경영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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