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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성공 위한 中 진출, "지금을 놓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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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저우뷰티타운 한중 화장품  기업가 교류회&세미나

 

 

한국과 중국 정부의 경색됐던 관계가 다소 완화되면서 화장품 시장에도 서서히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최근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을 잇는 다양한 행사가 속속 열리면서 화장품 업계는 해빙기를 맞이하는 모습이다.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국 후저우뷰티타운이 주최한 ‘한중 화장품 미용 업계 기업가 교류회’가 성대한 막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 화장품 업계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후저우뷰티타운에 입주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중국 화장품 시장 현황과 향후 비전에 대해 공감하고 교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김덕중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원장, 홍동석 한불화장품 대표, 코스온 이동건 대표, 노향선 나우코스 대표, 한국코스모 이영건 부사장, 대봉LS 김왕배 전무이사, 한불화장품연구소 이상길 소장, 연우 황창희 상무, 연우 차기영 이사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후군정 뷰티타운 총고문(프로야화장품주식유한공사 동사장),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겸 뷰티타운관리위원회 모리영 주임, 후저우투자발전유한공사 왕아남 부사장, 차이루칭 광저우 교란가인 화장품 판매 유한공사 회장, 상하이 상메이 화장품 유한공사 자오한웨이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뷰티타운관리위원회 모리영 주임은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 화장품 업계 리더들을 만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한국 주요 기업 관계자들의 교류회 참석에 감사드린다”며 “중국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매우 높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류회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은 “후저우뷰티타운이 한‧중 화장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바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중 화장품 산업에 있어 상호간의 성장과 우호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中 진출, 점검 또 점검

이번 교류회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현황과 산업 규제 제도를 비롯해 후저우뷰티타운 사업 진행 사항과 그에 따른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중국 유통체인 기업인 교란가인의 차이루칭 회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 과연 얼마나 될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약 5천억 위안 규모로 현지 18만5천 곳 화장품숍에서 약 1천100억 위안 매출(원브랜드숍 제외)이 발생하고 있으며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은 약 1천800억 위안 규모다.

 

중국 시장에 대해 이미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지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자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차별성과 명확성을 분명히 지녀야 하며 로컬 브랜드와 같은 동질화는 지양해야 한다. 한국과 대비해 비용이 높은 편인 채널 구축 비용에 대해 고려해야 하고 입소문의 활용도가 높은 현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한국 브랜드의 신뢰도가 아직 높지 않은 편으로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하며 비용 투자는 많을수록 더욱 효과적이다. 중국 현지의 많은 유통‧벤더사 가운데 기업 전략, 브랜딩, 제품에 걸맞은 적확한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이들과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면서도 명확하게 정리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기획‧연구 개발은 한국에서 진행하고 중국 현지에서 생산을 하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소비와 구매 패턴 변화에 따른 제품 생산 일정을 조율하고 중국 정부의 규제에 적용되지 않도록 현지 생산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란가인 관계자는 “중국 진출을 원한다면 중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갖춰야 하고 중국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시점은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中 넘어 글로벌 진출 경쟁력 적극 지원

이어 모리영 주임은 중국 후저우뷰티타운에 대해 ‘공급과 서비스 중심의 중국 최적 뷰티산업단지’라고 설명하며 뷰티타운은 서비스, 판매, 인재, 연구, 개발 등 여러 분야의 확장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중국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기 위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키지' 부자재 인식 넘어 전략 표현 공간

 

 

연우 차기영 이사는 ‘패키지는 부자재라는 인식을 넘어 또 다른 전략을 표현하는 공간’이라고 정의하며 소비자 사용의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패키지는 내용물과 수명을 함께 하는 포장재로 유통과정에서의 보호‧보존성뿐만 아니라 제품에 대한 정보성, 상품성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해외 수출 시 패키지는 극한의 이동조건에서도 내용물이 변질되지 않도록 △ Sun Light △ 내내용물 테스트 △ 냉‧해동 테스트 등을 통과해야 하며, 소비자를 고려해 △ 유해물질 관리 △ FDA 승인 △ GMP시설 제조 등 안전성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 소비 주체 ‘中 여심을 잡아라’

 

 

항저우커디투자 우홍빈 투자 팀장은 ‘자본이 돕는 그녀 경제’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알리바바 구매 고객의 70% 이상이 여성으로 매출 38%에 달하는 화장품 수요의 주체인 여심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2년 2억 명이었던 중국 화장품 사용자가 2020년에는 4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소비 주체인 19세~25세 이상 연령층을 위한 제품과 함께 250억 위안에 달하는 프리미엄 시장도 눈여겨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여성 소비자의 온라인‧모바일 구매가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은 오프라인 성장속도의 11배를 상회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7년은 중국 기업 상장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화장품 기업들의 상장 붐이 일었다. 프로야, LAF, 밍천 등 기업들이 지난해 상장했으며 올해도 많은 기업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발표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으며 한중 기업 관계자를 위한 만찬 연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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