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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

국내 뷰티 산업의 현황을 한눈에 조망하는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23일 성대한 막을 올리며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23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오송역에서 열리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수출 전문 전시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번 235곳의 화장품 기업과 44개국 50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포함 1천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등 8곳 기관이 이번 전시회를 후원했다.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웨딩메이크업과 바디페인팅 쇼로 문을 연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한범덕 청주시장, 충북도의회 관계자, 지역대학 총장, 기관단체장, 주한 루마니아·과테말라·나이지리아 대사관장 등 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시종 도시자는 개회사를 통해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해 주신 관계자분들의 도움에 감사드리고 세계 각지에서 참여해 주신 해외 바이어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K뷰티와 함께 성장해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을 넘어 화장품의 종주국으로 불리는 유럽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조1천227억 원이었던 2012년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2017년 13조5천155억 원으로 2배 가량 성장했고 수출은 1조 원에서 5조 원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며 “국가 차원으로도 대박이 난 화장품 산업의 중심에 충북이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협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개관 235 부스…2300여 건 수출상담회 예정

△ 기업관 △ 비즈니스관 I △ 비즈니스관 II △ 비즈니스관 III △ 뷰티마켓관 등 5개 관으로 구성한 전시회장에는 LG생활건강, 잇츠한불, 더샘, 사임당화장품 등 굴지의 국내 화장품 기업뿐만 아니라 수출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부스로 참가했다. 특히 △ 마크로케어 △ 파이온텍 △ 코씨드바이오팜 △ 기린화장품 △ 지엘컴퍼니는 충북테크노파크의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인 자연소재·제품을 활용한 화장품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프로그램에 선정돼 부스로 참가했다.

참가업체 235곳 가운데 기업관에 참가한 업체는 1일 6회 이상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이 확정됐으며 총 2천300여 회 수출상담회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내수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된 국내 유통바이어 MD협회 측 30여 명의 MD와의 1:1 구매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또한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과 트렌드, 관련 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코스메틱 컨퍼런스를 비롯한 화장품·뷰티 관련 세미나가 개최돼 업계 관계자들에게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진성 바이어 유치와 수출 상담 매칭에 주력해온 결과 매년 참가하는 기업이 40%에 달하며 특히 올해는 기업수와 바이어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막 첫 날부터 바이어와 참관객으로 전시장 곳곳이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뤄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수출 전문 전시회의 골격을 갖췄지만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뷰티 체험 프로그램을 전시장 곳곳에 마련해 B2B 전시회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평가다.

개막식을 장식한 바디페인팅쇼를 시작으로 오송역 1층에 마련된 오픈스튜디오에서는 뷰티크리에이티브 디렉터파이, 민가든 등의 초청 강연과 참가 기업들의 제품설명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전시장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 메이크업·헤어초크·네일아트·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