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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벨기에 화장품 시장, 저가로 공략하라

벨기에벨기에 화장품 시장의 최근 트렌드는 저가로, 현재 저가 화장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코트라 브뤼셀 무역관이 전해왔다.

 

지난 2014년 기준, 벨기에 화장품 산업 매출액은 9억4900만 유로(약 1조1,714억원)를 기록해 벨기에 소비자들이 화장품에 소비하는 비용은 전체 가계예산의 0.88%로 가족당 월 150유로(약 18만 5천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벨기에 소비자연맹 Comeos에 따르면 벨기에 내 화장품 판매처는 총 1천365곳이 있으며, 4천943명이 화장품 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벨기에 내 가장 많이 판매된 화장품 종류는 향수와 색조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화장품 시장 동향

 

화장품 전문 체인점 Ici Paris XL 관계자에 따르면, 예전에는 입생로랑, 겔랑 등 고급라인 제품 위주로 구매하고 저가라인은 하급품으로 취급했지만 현재는 저가라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벨기에의 저가 화장품 열풍 추세에 저가 화장품을 론칭하는 관련 업체들이 늘고 있는 상황으로 H&M은 지난해 10월 벨기에 9개 매장에 화장품 라인을 론칭했으며 네덜란드 잡화점 HEMA 역시 저가 화장품 라인 Hema를 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Kiko Milano 역시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치며 지난해 9월 브뤼셀에 로드숍을 입점했다.

 

 

기초보다는 색조 · 인터넷과 스마트폰 활성

 

저가 화장품 중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기초라인 제품보다는 색조제품으로, 벨기에 경제주간지 Trends에 따르면 기초라인의 경우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반면 색조의 경우 호기심에 테스트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색조의 경우 유행에 따른 컬러의 변화가 매우 커 유행에 맞춰 쉽게 바꿀 수 있는 저가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벨기에 내 저가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지속되는 유럽 경기침체에 따라 가격요소가 구매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보라색, 파란색 마스카라 등의 과감한 색조화장법 강좌들이 남과 구별되길 원하는 10대~20대 젊은 층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유통 채널

 

벨기에 화장품 유통망은 백화점, 화장품 전문 체인점, 드러그스토어, 로드샵 등이 있으며, 저가 화장품을 주로 취급하는 유통망으로는 드러그스토어와 화장품 전문 체인점이 대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표

 

이 외에도 벨기에에는 주변 유럽국 다양한 브랜드별 로드숍들이 있는데, 저가 화장품의 대표적 로드숍으로는 친환경 화장품을 추구하는 프랑스 브랜드 Yves Rocher를 들 수 있다.(www.yves-rocher.be)

 

한국 화장품 인지도

 

최근 한국산 화장품이 미국과 프랑스 등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메이크업 문화와 화장품들을 소개하는 벨기에 언론이 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벨기에 일간지 Le soir는 유럽 화장품들이 앞다투어 론칭하는 BB크림의 원조가 한국이라고 전하며 한국 여성들은 완벽한 피부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경제주간지 Trends는 한국 여성들은 매일 12가지의 다양한 제품들을 얼굴에 바르고 있으며, 제품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여러 가지 기준을 꼼꼼하게 따진 후 구매하고 있다고 전하며 2016년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마스크팩을 소개했다.

 

현재 벨기에 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한국산 화장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Malilibulle 등 일부 프랑스 온라인 업체들이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이땅 제품들을 벨기에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출 시 유의사항

 

벨기에 시장에 한국산 화장품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관련 제품이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아야 하며 EU의 화장품 등록 포털 사이트인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에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동시에 소비자에게 잠재 위험성이 있다고 분류되는 일부 화장품의 경우 EU 기준을 충족시킨 경우에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EU 화장품 관련 유럽의회·EU 이사회 규정 No. 1223/2009의 세부 내용-링크 참고.

 

http://eur-lex.europa.eu/legal-content/EN/TXT/?uri=celex:32009R1223

 

 

전망과 시사점

 

벨기에의 저가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저가 색조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이 품질면에서 고가 제품들과 차이가 나지 않는 점에 놀라워하며 재구매를 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급속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벨기에에서 네덜란드 화장품 브랜드 Ritual가 아시아를 모티브로 동양적 재료와 향기를 이용한 제품(보디용품, 디퓨저)을 판매 중인 것으로 보아 아시아의 자연친화적, 힐링적인 이미지가 벨기에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제품 수출을 위해서는 EU에서 규정하고 있는 화장품 수입 기준을 준수해야 하므로, 이 같은 사항에 유의해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무역관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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