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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화장품에도 스토리 더하라”

코스메틱 융복합산업지원센터 제 1회 화장품 포럼 지상중계

 

동물대체시험법 급속 발전…전 세계 트렌드와 조화

 

발효기술 적용한 소재 개발, 차세대 핵심기술 부상

 

 

지난 27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테크노파크 스마트홀에서 급성장하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현황을 조망하고 산업 발전에 필요한 연구방향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코스메틱 융복합산업지원센터(센터장 박수남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밀화학과 교수)가 주최한 제 1회 화장품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43개 화장품·화장품 관련 기업체에서 83명, 전국 7개 화장품 관련 대학 등에서 80여 명의 관계자 등 총 1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내용들은 그 동안 타 세미나·심포지엄 등에서 발표됐던 것들에 비해 실질적이고도 실용적인 측면이 강화되고 현실적인 부분에서의 문제점과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으로써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발표된 내용들을 입수, 지상중계한다. <편집자주>

  • 동물실험대체법 연구현황(임경민·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부교수)

화장품 시험에 있어 동물실험 반대 움직임은 이미 1970년대부터 진행돼 오고 있다. 생명에 직결되지 않는 화장품과 생활용품(non-vital consumer product)의 경우에는 최근 들어 반대 움직임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의 경우에도 이 같은 전 세계 흐름에 발맞춰 지난 2월 3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화장품법 일부 개정법률 ‘동물실험을 실시한 화장품 등의 유통판매 금지’(제 15조의 2)를 통해 ‘동물실험을 실시한 화장품 또는 동물실험을 실시한 화장품 원료를 사용해 제조 또는 수입한 화장품을 유통·판매해서는 안된다. 이를 어길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가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 항목에 대한 동물대체 시험법과 제한된 임상시험을 활용한 전략의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동물대체시험법(Animal Alternative Test)은 전통적인 동물시험법을 광의적 측면에서 3R 개념을 적용한 신규 실험법으로 대체하는 것, 협의적 측면에서 리플레이스 개념이 도입된 실험법만을 대체하는 것 등으로 규정한다.

 

화장품법에서는 ‘동물을 사용하지 아니하는 실험방법과 부득이하게 동물을 사용하더라도 그 사용되는 동물의 개체 수를 감소하거나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인정하는 것’으로 법적 정의를 내리고 있다.

 

화장품 안전성 시험 항목 가운데 △ 피부자극시험 △ 광독성시험 △ 안자극시험 △ 피부감작성시험 등이 국소독성시험의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물대체시험법이 발전됨으로써 △ 화장품 신원료의 안전성을 확보-임상시험 전에 최소한의 물질 안전성을 동물실험 없이 검증 가능 △ 새로운 독성 평가법의 개발과 기존 평가법의 재검토-고전적 시험법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독성 시험법의 개발 촉진 △ 평가 툴(tool)의 선진화-최신의 바이오 메디컬 기기 또는 기술을 안전성 평가법에 적용 △ 효율과 경제성의 증진 △ 독성에 대한 보다 개선된 예상 △ 효능·대사·기전연구 등 전반적 피부, 점막의 생리 연구로의 확장 등 해당 전 부문에 대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OECD 대체법(AAT) 개발 현황표(2016. 07. 현재)

 

뉴스7면-OECD대체법 개발 현황표

 

◇ 화장품 독성시험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식약처 특수독성과)

 

뉴스7면-화장품 독성시험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

  • 글로벌 바이오 화장품 연구동향과 향후 전망(신동욱·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셀사이언스 연구팀장)

최근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의 특징은 △ 안티에이징을 위한 융복합 기술의 집합체 △ 인문사회학 등 문화적 요소의 가미 △ 트렌드에 민감한 반응과 적용 △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사업화까지의 기간이 의약품에 비해 짧다는 것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의 건강, 자연관심 고조, 생명공학의 발전을 통해 화장품 산업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는 경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능성화장품에 있어 바이오 기술의 영향력은 새로운 기술적 메가 트렌드로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바이오 화장품(Bio-Cosmetics)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바이오 화장품이란 생물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내는 성분(대사산물)을 바이오 기술을 이용해 생산하고 적용한 화장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피부 생명현상의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작용 메카니즘과 생체 물질을 통한 효능 극대화로 유효성과 친화성을 확보해야 한다. 화장품은 결국 화제(이슈)를 불러 일으킬 여지는 많지만 효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재구매율이 확연하게 떨어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바이오 화장품은 80년대 원료관점에서의 바이오 공법에서 출발했다. 히알루론산·베타-글루칸·단백질·리포좀·피테라 등이 대표적이다. 2000년대에 들면서 기능성 소재 중심으로 이동하는데 레티놀을 위시해 안정형 비타민C, EGCG, 펩타이드 등으로 확장하게 되며 2010년대에는 메커니즘 중심의 바이오 화장품으로 이어지게 된다.

 

즉 새로운 표적과 지표인자의 규명, 소재 신규가치의 발굴, 효능의 과학적 근거 확보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바이오 화장품의 필수 조건이 되는 바이오 소재는 생명체, 특히 식물에서 추출·정제하는 것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공통적인 부분이다. 이들 바이오 화장품 소재의 경쟁력은 △ 자연 유래 성분 생산과 대량 생산에 용이한 원재료의 확보 △ 표준화 △ 효능 검증과 안전성의 확보 △ 사용성과 나노화를 통한 효용성 증대를 목표로 한 제형화에 좌우된다고 할 것이다.

 

화장품 기업들이 가장 깊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가 후성유전학(Epigenetics)이다. 이 후성유전학은 쉽게 말해 ‘유전자는 운명이 아니다’라는 문장으로 해석하고 있다. 거의 동일한 유전자와 외모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가 5-60대에 이르러 외부환경(환경오염·공해 등)과 내부환경(식이요법·생활습관)에 의해 유전자의 기능차이가 3배 이상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경우 ‘발효 기술’에 대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이 이루어진다면 ‘K-뷰티’의 새로운 기회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단, 여기에도 효과는 최우선적으로 확보돼야 하며 마케팅을 위한 ‘스토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 화장품 기술의 변화(안티에이징 기술 트렌드를 사례로 볼 때)뉴스7면-화장품 기술변화

 

◇ 후성유전학(Epigenetics): ‘유전자는 운명이 아니다(DNA is not Destiny)뉴스7면-후성유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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