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일주일 그만보기 닫기

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마케팅

中 수입화장품 가격인하 러시

☞코스모닝 뉴스레터 구독하기 검색창에 '코스모닝'을 쳐보세요.

 

지난 2015년 중국의 수입화장품 가격인하 열풍에 이어 연초 또 한번의 가격 인하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연초 신정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에스티로더와 한국의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내 소비 가격 인하를 통해 중국 수입단계 소비세 조정에 대응하고 있다고 코트라 중국 칭다오 무역관이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스티로더·로레알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5일부터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설화수 등 4개 브랜드 327개 제품의 중국 판매가격을 3%에서 30%까지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스티로더는 지난 5일부터 산하 브랜드인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맥, 바비브라운, 조말론, 톰 포드와 마이클 코어스 등 일부 색조화장품과 향수 제품의 중국 판매 권장 소비자 가격을 인하했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 품목은 300개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레알도 지난 4일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관련 브랜드로는 랑콤, 에르메스, 입생로랑 등으로 이미 지난 1일부터 실시됐으나 브랜드마다 가격 조정 범위가 달라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일본 시세이도와 한국 미샤는 아직까지 구체적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에스티가격 인하 요인

 

지난 2015년 중국 화장품 산업에서 이미 한 차례 집단적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 스킨케어 제품의 수입관세가 5%에서 2%까지 조정돼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모두 가격인하를 발표한 사례가 있다.

 

지난해 9월 중국 재정부 발표에 의하면 10월부터 일반 화장품 소비세를 폐지하고 과세 대상을 고급화장품으로 한정했으며 세율은 기존 30%에서 1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와 해외직구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현재 단계에서 화장품 가격이 투명해지고 있어 해외 화장품 기업이 중국 소매 가격을 조정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대부분 고급 화장품 브랜드 국내외 소매가격 차이가 약 50%에 달해 중국인들이 해외여행, 해외쇼핑, 해외직구를 통해 중국 내수소비가 해외에 분사되고 있어 중국의 세수 조정을 기회로 해외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 시장 전략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시사점

 

해외 수입 브랜드의 중국 시장 규모 늘리기 방침에 따라 중국 로컬 브랜드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중국 브랜드 연구소 주단펑 연구원은 “과거 몇 년간 세계 경제 불황으로 고급 화장품 브랜드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과 소비 업그레이드 현상으로 고급 화장품의 기존의 개인적 소비가 대규모·집단적 소비로 전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가격 인하가 기업에게 제품별 이익률을 감소시킬 수도 있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 증대에 분명한 기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억 화장품 구매 서비스 플랫폼 백운호 창시자는 “이번 경쟁은 브랜드 간 경쟁이 아니라 기업 내부의 국가 간 판매 경쟁이며 가격인하는 한 기업 내 재품의 국가 간 가격차이를 완화시켜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형평성을 가져다줘 많은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브랜드들의 이번 가격 인하는 색조화장품에 주로 집중, 관련 세금을 제외한 후 약 80%의 이익률을 기록하는 색조화장품은 상당한 가격인하 공간을 보유할 것으로 보이며 화장품 소비세 조정 이후에도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또 한번 가격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