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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학회 2018 추계학술발표대회

21편 구두발표·69편 포스터 발표…대학 발표 논문 38편

 

 

대한화장품학회(회장 강학희)는 16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2018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1편의 구두발표와 69편의 포스터 발표를 포함, 총 90편의 논문 발표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과 테크노큐브동 12층 큐브홀에서 나뉘어 열렸다.

 

강학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9월 독일에서 개최된 IFSCC 세계화장품학회뿐만 아니라 회원 여러분들의 꾸준한 화장품 연구 개발과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세계 4위의 연구역량을 갖게 되어 K뷰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며 “이번 행사는 보다 더 풍요로운 주제로 구성해 업계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전 첫 세션은 조완구 대한화장품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박수남 대한화장품학회 명예회장·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활성산소와 피부노화-기능성화장품소재 및 피부전달체’를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자외선으로 유도된 활성산소종의 생성으로 야기되는 피부 세포와 조직 손상과 관련된 피부 광노화 기전을 조사하고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기능성 소재인 항산화, 항노화·미백 소재 개발과 관련된 연구 결과들을 소개했다.

 

이어진 오전 세션 I에서는 △ nc886, a Non-coding RNA, Prevents UVB-induced Photoaging and Inflammation in the Skin(이광수, 바이오스펙트럼) △ 피부효능이 우수한 토종 납작콩의 복원 및 유전적 특성연구(김묘연, 아모레퍼시픽) △ 딥러닝 기반 임상적 눈가주름 평가(백지훈, 더마프로)가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세션의 좌장은 최상숙 대한화장품학회 부회장이 맡았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김묘연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1만7천여 종의 콩 품종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재배하는 품종은 15~20종에 불과하다”며 “농촌진흥청을 통해 분양받은 자생 토종콩 142종 가운데 납작콩을 선정, 납작콩추출물에 에피카테킨이 고함량 농축돼 있어 MMP-1의 발현을 억제하고 항산화 효능이 있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더마프로 백지훈 박사는 주름 연구에 숙련된 전문가를 통해 U-Net과 VGG16 딥러닝 방법을 사용, 433장의 평가이미지를 이용했다. 그 결과 딥러닝 기반 평가 시스템은 시험자의 육안평가와 결과가 유사한 수준까지 도달했으나 상용화하기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며 오히려 레스넷, 데스넷 등 기존 평가 방법이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오후 세션 I은 박장서 대한화장품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 별불가사리로부터 분리된 Asterosaponin P₁의 항노화 효능(이소영, LG생활건강) △ Effect of Lupeol on Aged Fibroblast through Repeated UVA Irradiation(박영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Evaluation of Anti-Pollution Effects for Euphorbia supina and Carpinus tschonoskii(박혜윤, 국립생물자원관) △ Brightening Effects of High Concentration of Streptococcus thermophilus lysate Using Cytolytic™ Technology(강용원, 모아캠)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LG생활건강 이소영 연구원은 별불가사리로부터 2종의 polyhydroxysteroid와 1종의 saponin을 분리, 물질들의 피부 효능을 확인한 결과 asterosaponin P₁이 표피 줄기세포의 증식을 촉진과 섬유아세포에서 진피의 주요 콜라겐인 type1 콜라겐의 생합성 촉진 효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각질형성세포에서 히알루론산을 합성하는 효소에서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해 항노화 화장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립생물자원관 박혜윤 연구사는 산돌배에서 항알레르기, 항염 효과를 확인하고 성분연구를 통해 원료화에 성공해 국유특허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국립생물자원관은 580여 종의 생물에 대한 종 특성 연구를 진행했다. 모아캠 강용원 박사는 이어진 발표에서 균주로 많이 활용되는 Streptococcus themophilus를 발효 최적화해 무색무취의 미백효과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멜라닌 억제 관련 추가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어진 오후 세션 II는 고재숙 더마프로 대표가 좌장으로 △ 기계적 평가와 이미지를 이용한 얼굴의 번들거림과 윤기의 분류 기준의 연구(이혜지, 엘리드) △ Study of Clinical Characteristics for Striae Distensae(조창희, IEC KOREA) △ New Clinical Evaluation Method for Blue Light(456㎚) Protection : A guide for Skin Protection from Light Pollution(조홍리, 아모레퍼시픽) △ 오토파지 활성화와 소재를 이용한 남성형 데미지 케어 제형의 임상적 효능(최하영, 도루코) △ 센텔라아시아티카정량추출물(TECA)를 포함하는 비수계 액정상 화장료 조성물의 제조 및 화장품 제형에서의 효능(허윤회, 한국콜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엘리드 이혜지 연구원은 빛 반사 기반으로 연구대상자의 안면을 촬영해 실험하고 이를 근거로 각각의 윤기 있는 피부와 번들거리는 피부의 이미지를 선별, 피부 측정의 정량화를 통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번들거리는 피부에서 피부 광채와 피지 증가, 투명도 감소, 보습 감소를 확인한 반면 윤기 있는 피부의 경우 피부 광채, 피지, 투명도는 유사한 패턴을 보였지만 보습이 유의차 있게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나 보습이 분류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EC KOREA 조창희 팀장은 튼살 피부가 정상 피부보다 탄력과 진피 치밀도가 낮으며 특히 붉은색 튼살보다 흰색 튼살의 진피 치밀도가 낮고 거친 것을 확인했고 콜라겐 생성 증가나 혈액 순환, 레이저 치료 등으로 케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피부과 전문가도 화장품을 통한 튼살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질의응답을 통해 피력했다.

 

도루코 최하영 연구원은 도루코가 남성형 데미지케어에 특화된 제품인 남성용 비포·애프터 올인원을 출시 예정에 있다고 전제하고 제품에 오토파지 활성화 소재인 아쿠아타이드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오토파지(Auto Phagy)는 스스로 먹는다는 의미로 세포 청소부 역할을 하며 자가포식 활성화 소재인 아쿠아타이드 개발 시 NMF인 PCA로부터 구조를 착안해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콜마 허윤회 연구원은 상처치료에 효능이 있는 센텔라아시아티카정량추출물(이하 TECA)의 화장품 제형 사용 시 물과 오일에 대한 낮은 용해도 개선 연구를 진행, 용매를 스크리닝하고 용해된 TECA를 포함하는 화장품 제형의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낮은 용해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피부에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고함량 피부막 유사 비수계 액정 에멀젼을 제조하고 제형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영향에 대해 밝혔다.

 

테크노큐브동 큐브홀에서 열린 오후 세션 III는 대한화장품학회 김진웅 제형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 계면활성력 조절 기반 재유화 억제 기술을 이용한 O/W 지속내수성 자외선 차단제 연구(이지현, 코스맥스) △ 실리콘 프리 워터 드롭 시스템(김상욱, 선진뷰티사이언스) △ 샴푸의 알킬셀룰로오스와 구아검 폴리머 조성이 모발의 굽힘 특성에 미치는 영향(송상훈, LG생활건강) △ ph-and Temperature-sensitive Double Cross-linked Interpenetrating Polymer Network Hydrogels Composed on Hyaluronic acid/poly(N-isopropylacrylamide) for Transdermal Delivery of Luteolin(김아랑,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발표가 진행됐다.

 

코스맥스 이지현 연구원은 대부분의 내수성 자외선 차단제의 단점인 무거운 발림성과 끈적한 마무리감을 제공하는 유중수 제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PEG-PCL-PEG 삼중블록 코폴리머 계면활성제 도입으로 계면활성력 조절을 통해 내수성 기능과 사용감이 양립할 수 있는 수중유 제형의 제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tensiometer 측정과 재유화 실험을 통해 수중유 내수성 자외선 차단 제형은 낮은 계면활성력과 물에 의한 재유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선진뷰티사이언스 김상욱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에서 실리콘 성분의 인체에 대한 유해성이 보고되고 있는 cross linked silicone이 유럽을 시작으로 화장료에 대한 사용 제한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선택적 졸, 겔 전이가 가능한 회합형 헥토라이트 나노플레이트 소재인 AHNPs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AHNPs는 기존의 실리콘 베이스의 W/S 워터 드롭 시스템에 사용하던 크로스 링크된 실리콘을 대체하고 W/O형 유화와 결합, 유화 입자를 다면체 구조로 감싸 안정적인 실리콘 프리 W/O Water Drop 제형을 가능케 했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 송상훈 연구원은 구아검 컨디셔닝 폴리머 모발에 뻣뻣함을 부여하지만 오일과 함께 알킬 셀룰로오스와 특정 비율로 혼합해 흡착될 경우 모발을 매우 부드럽게 해주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알킬 셀룰로오스의 친수성 부위와 음이온 계면활성제가 정전기적으로 결합하고 알킬기가 계면활성제의 수소성 부위·오일과 함께 콤플렉스를 이루는 동시에 구아검 코아세르베이트가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조를 이뤄 많은 양의 코아세르베이트를 생성하는 것에 기인하는 것을 코아세르베이트 생성량 측정과 모발 유연성 증대를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열린 오후 세션 IV는 대한화장품학회 서병휘 운영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 Dehydroglyasperin C from Glycyrrhiza uralensis Fisch Attenuated UVB-induced MMPs Expression in Human Keratinocytes(현송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Anti-inflammation, Anti-aging and SPF Boosting Properties with a Natural Compound, Ethyl 3-(4-Hydroxy-3-Methoxyphenyl)-2-Propenoate(홍성은, 한국콜마) △ Infrared Rays with Thermal Effects Accelerate Developing Skin Aging via Interfere of Reconstruction of Dermal Matrix(이수연, SK바이오랜드) △ Anti-melanogenesis Effect of Six Dicaffeoylquinic Acid Isomers and the Computational Molecular Modeling Study(하지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피부 개선 및 수면장애 개선을 위한 콜라겐 펩타이드와 GABA 복합물의 섭취(김정기,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 김정기 연구원은 콜라겐 펩타이드와 GABA의 복합물이 수면 장애가 있는 여성에게 8주 경구 섭취를 통해 수면·피부 상태 개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수면장애지수(PSQI)가 유의적으로 감소하고 수면 시간을 7%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부 거칠기와 눈가 주름·피부 수분량을 유의적으로 개선시키며 콜라겐 펩타이드와 GABA의 복합물이 먹는 화장품의 핵심 소재로 활용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69편의 포스터 발표 가운데 △ 제주대학교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충북대학교 △ 동신대학교 △ 인하대학교 △ 아주대학교 △ 순천향대학교 △ 세명대학교 △ 성균관대학교 등 대학, 기업과 대학이 함께 연구 발표한 논문 총 38편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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