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일주일 그만보기 닫기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마케팅

화장품 기업 67社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분석

전년 대비 매출 상승 43곳‧하락 24곳
하위기업‧브랜드숍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적자 심화

 

☞코스모닝 뉴스레터 구독하기 검색창에 '코스모닝'을 쳐보세요.

 

올 1분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이 하락한 기업이 67곳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하락하며 기업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지난 5월 16일 현재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 67곳의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1분기 보다 매출이 하락한 기업은 24곳이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18곳이었으며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적자를 본 기업은 22곳이었다. 33곳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부문에서는 35곳 기업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11곳,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9곳으로 조사됐다.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8곳, 당기순이익 부문 10곳이었으며 적자가 확대된 기업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 모두 7곳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적자 폭이 줄어들었으나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각각 3곳, 5곳으로 조사됐다.

 

상위 그룹 기업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하위 기업으로 갈수록 적자로 전환하거나 적자가 확대된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이 1조8천747억 원의 2019년 1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 2018년 실적에 이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지난 2018년 1분기에 기록한 1조6천592억 원보다 2천155억 원 상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0%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에서도 3천220억 원, 2천25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5%, 1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1조4천5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소폭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1천866억 원, 1천22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9%, -30.8%로 고전했다.

 

지난해 매출액 1조 클럽에 입성한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콜마는 3천8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9% 매출 증가를 시현했으며 영업이익 부문 316억 원, 당기순이익 15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6.4%, 1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도 3천278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 증가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2% 증가한 135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 부문에서는 12.0% 감소한 66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8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1% 증가했고 영업이익 부문에서 24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2억 원대로 감소했다.

 

자료에 따르면 1천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모두 8곳이었으며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코스맥스를 비롯해 동원시스템즈·애경산업·차바이오텍·콜마비앤에이치가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숍 위기, 1분기에도 지속

국내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 오던 브랜드숍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의 어려움으로 지난해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하며 위기론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올 1분기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의 실적만 놓고봐도 브랜드숍의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브랜드숍을 제외한 잇츠한불·네이처리퍼블릭·토니모리의 자료를 토대로 확인한 결과 이들 브랜드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클리오의 경우 57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31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6.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100억~1천억 미만 매출 기업 36곳‧각 부문 모두 성장 9곳

100억~1천억 미만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모두 36곳. 22곳 기업이 200억 원과 100억 원대 매출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메카코리아는 851억 원으로 백억 원대 매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우가 67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클리오·미원상사·잇츠한불·한농화성은 5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클리오를 제외한 3곳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투세븐과 한국화장품은 4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70억 원 매출에서 각각 31.7%,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억 원대 매출 기업 가운데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0.1% 매출이 증가한 306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코디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1.4% 증가한 104억 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흑자전환했다.

 

100억 원대 매출 기업 가운데 △ 연우 △ 제로투세븐 △ 코리아나화장품 △ 씨티케이코스메틱스 △ SK바이오랜드 △ 네오팜 △ 케이씨아이 △ 메디포스트 △ 씨큐브는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부문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23곳이었다. 지티지웰니스(200.9%)·코스메랩(123.3%)·라파스(333.1%)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 이상의 매출액을 시현했다.

 

스킨앤스킨(20.6%)·파미셀(37.4%)·현대바이오(27.5%)·세화피앤씨(3.4%)·진코스텍(8.9%)·바이오솔루션(30.3%)·바이오제닉스(85.5%)·알바이오(25.6%)·내츄럴엔도텍(11.9%)·프로스테믹스(12.8%)도 매출이 상승했다.

 

영업이익 성장 기업 30곳, 흑자전환은 11곳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이 성장한 기업은 총 30곳으로 상위 기업 상당수가 해당됐다. 코스메카코리아(275.7%)·연우(203.4%)·클리오(406.5%)·현대바이오(149.1%)·세화피앤씨(265.0%)·아리바이오(212.3%)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 이상 상승했다.

 

케이씨아이가 95.6%를 기록하며 100%에 가장 근접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제로투세븐·씨티케이코스메틱·잉글우드랩·브레인콘텐츠·메디포스트·코디·지티지웰니스·파미셀·코리아코스팩·라파스·바이오제닉스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1분기를 마쳤다.

 

반면 차바이오텍(-92.3%)·잇츠한불(-75.0%)·에스디생명공학(-86.8%)·넥스트비티(-83.9%)·한국화장품제조(-68.6%)·MP한강(-90.5%)이 50%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적자 기업으로 적자전환 8곳, 적자확대 7곳, 적자지속 3곳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중하위 적자 기업 여전

지난 2018년 경영실적 자료와 유사하게 2019년 1분기에도 당기순이익 부문은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하위권으로 갈수록 적자 기업이 늘어나며 상위권 기업과 하위권 기업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적자로 전환되거나 지속, 확대된 기업은 총 22곳이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기업은 35곳에 달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한 코스메카코리아는 당기순이익이 85.7% 감소했으며 잇츠한불 74.3%·한국화장품제조 62.8%·MP한강이 90.9% 감소했다. 반면 연우(148.1%)·씨티케이코스메틱스(859.9%)·보령메디앙스(1,835.6%)·오상자이엘(500.0%)·세화피앤씨(230.2%)·아리바이오(162.8%)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