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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화장품이 궁금한 너에게

10대를 위한 건강한 화장품 지식서

한국의 13~17세 여성 청소년의 색조 화장 이용률은 75%에 이른다. 토너와 로션의 사용률은 90%를 넘는다.

 

주변에서 립글로스나 파우더를 바른 청소년은 쉽게 눈에 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기업들의 마케팅도 활발하다.

 

호기심 많은 10대를 위한 과학적인 화장품 가이드가 나왔다.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 번역가 최지현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화장품을 설명한다.

 

화장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10대에게 화장품의 역할과 쓰임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서다.

 

이 책은 “학생이 무슨 화장을 해?” “메이크업은 피부에 안좋아”라는 답변 대신 화장품을 제대로, 똑똑하게 쓸 수 있도록 돕는다.

 

비싼 가격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왜곡된 정보, 화려한 마케팅 앞에 주눅 들지 말고 화장품의 기초부

터 파고들어야 한다는 조언을 전한다.

 

책에서는 화장품은 물과 기름에, 피부에 이로운 물질을 섞어 놓은 것이라는 상식적인 정의를 내린다. 나아가 화장품의 역할 범위를 설명한 뒤 쿠션‧컨실러‧코렉터 등 복잡하게 나뉜 메이크업 제품을 분류하고 성분을 소개한다.

 

한방 화장품, 약국 화장품, 남성용 화장품 등은 일반 화장품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 허와 실도 꼼꼼히 살폈다.

 

화장품의 사용 기한과 화장 도구의 청결한 사용법도 곁들었다.

 

청소년의 대표 피부 고민인 여드름은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화장품을 써야 좋은지 따로 공들여 설명했다.

 

‘순수’ ‘힐링’ 등 감성적인 언어로 치장한 화장품 광고의 위험성도 지적한다.

 

저자는 화장품에 관한 대표적인 불량 정보를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나씩 분석한다.

 

그는 위해성과 유해성을 구분함으로써 화장품의 특정 성분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가라앉힌다. 더불어 천연과 합성의 이분법을 해체한다. 유기농과 특허에 대한 불필요한 기대도 줄인다.

 

화장품 색소 기준과 관리법을 알려 막연한 불안에서 벗어나도록 해준다.

 

저자는 “청소년기는 자신을 탐구하고 자아상을 만들어 가는 시기”라며 “화장은 건강한 자아상을 만드는 행위”라고 말한다.

 

이어 “화장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지지한다”며 “화장품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정립해야 분별력있는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지현은 화장품 비평가이자 작가‧번역가다. 뉴스위크 한국어판 번역 위원을 지냈다. 2004년과 2008년에 두 차례 폴라 비가운의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를 번역하며 뷰티산업에 눈을 떴다. 이후 헬스경향‧한겨레‧개인 블로그 등에 화장품 비평글을 발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공저) 「명품 피부를 망치는 42가지 진실」(공저) 등이, 옮긴 책으로 「하루 30분 혼자 읽기의 힘」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등이 있다.

 

최지현 지음 | 창비 펴냄 | 243쪽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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