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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서 사오는 K-뷰티가 있다?

K-뷰티 브랜드와 일본 유통사 협업 강화
롬앤‧브이티코스메틱 등 일본 독점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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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브랜드와 일본 유통사 간 협업이 강화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제품을 공동 개발하거나, 독점 유통 체계를 구축하며 고객 로열티를 강화하는 추세다.

 

K-뷰티는 일본에 불어닥친 한류 4.0 열풍을 이끌며 인기몰이 중이다. 일본시장 진입 초기 단계부터 현지 유통망과 긴밀히 협업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한국 뷰티 브랜드가 늘고 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일본에선 K-뷰티로 젊은 이미지를 구축, 신규 고객을 유입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앤드바이롬앤’(&nd by rom&nd). 한국인이 일본 여행가서 역으로 사오는 제품으로 입소문났다.

 

롬앤은 2023년 3월 일본 편의점 로손과 메이크업 브랜드를 공동 개발했다. 앤드바이롬앤은 일본 로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희귀템으로 부상했다.

 

립‧마스카라‧아이섀도 25종은 편의점 특성에 맞춰 나왔다. 제품 크기를 약 3분의 2로 줄이고 가격을 1000엔 전후로 낮췄다. 이 결과 출시 3일 만에 30만 개 팔리며 3개월 치 재고를 모두 소진했다. 품절 대란이 벌어지며 일본 현지 언론과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제품 진열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통일감 있는 종이상자에 포장하고, 상자 윗면의 색상 정보가 잘 보이도록 뉘어서 진열했다.

 

롬앤과 로손의 만남은 2022년 시작됐다. 롬앤은 일본 판로 확대를, 로손은 Z세대 고객 유입을 원했다. 롬앤은 로손에 발렌타인 한정품이나 여름용 스킨케어를 출시, 1020 소비층 잡기에 나설 전략이다.

 

일본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부터 클리오 제품을 판매한다. 그동안 일본에 미발매된 제품을 중점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이 2022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평균 고객 연령 비율은 △ 50세 이상(36%) △ 40~49세(23%) △ 20~29세(16%) △ 20세 미만(7%) 순이다. 고령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젊은층에게 인기 많은 K-뷰티를 들여와 방문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본 드럭스토어 아인즈&토르페는 브이티코스메틱 ‘콜라겐 리들샷’ 독점 판매를 내세웠다. 2023년 11월 30일부터 콜라겐 리들샷을 살 수 있는 유일한 일본 오프라인 매장임을 강조한다. ‘일본 최초 상륙’, ‘독점 판매’는 소비자를 움직였다.

 

아인즈&토르페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은 점포 매출의 약 10%를 차지한다. 콜라겐 리들샷을 독점 공급한 2023년 11월 이후 한국 화장품의 매출 비중은 약 14%까지 늘었다. 전에는 대리점이 소개하는 한국 화장품을 다뤘으나 지난해부터 한국 기업과 직접 협의하고 있다. ‘반짝 유행’을 넘어 문화로 자리 잡은 K뷰티를 무기 삼아 젊은 고객층을 늘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한류에서 시작한 K-뷰티 열풍은 일본 Z세대가 선도한다고 분석했다.

 

일본 시장조사 기업 마크로밀 브랜드데이터뱅크는 Z세대(15~19세) 여성 3만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뷰티 브랜드를 물었다. 1위가 클리오, 2위는 롬앤으로 1‧2위 모두 한국 브랜드가 휩쓸었다.

 

한국 화장품의 인기 비결은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하며 트렌디하다는 점이 꼽혔다.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일본 바이어들은 요즘 한국에서 잘 나가는 브랜드를 실시간 조사한다. 한국서 뜨는 스킨케어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찾는다. 한국산 보디케어 제품이나 입욕제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급증했다. 차별화된 성분과 현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일본 Z세대를 공략할 시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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