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이 경기 과천 본원에 탄소중립·바이오 교육장을 열었다. 이 교육장에선 이달부터 △ 클린뷰티 △ 바이오플라스틱 △ 화이트바이오 △ ESG 분야 교육을 실시한다. 실습은 화학융합시험연구원 충북센터에서 진행한다. 실습실은 △ ED-XRF △ Olfactometry-GCMS △ MPLC 등 전문 시험장비를 갖췄다. 친환경 화장품의 안전성 평가 실무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장은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 지원금 15억 원을 활용해 친환경 바이오 화학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화학융합시험연구원 관계자는 “55년 동안 쌓아온 시험인증 인프라를 활용해 실무 중심 교육을 열겠다. 탄소중립·바이오 교육을 강화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 이하 KTR)이 한국공학대학교‧시흥산업진흥원과 바이오 산업 육성에 나선다. KTR은 7일(수) 한국공학대학교 총장실에서 한국공대‧시흥산업진흥원과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박건수 한국공대 총장과 유병욱 시흥산업진흥원장이 참여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 바이오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기획과 조사연구 △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 △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 유치 등을 공동 추진한다. ‘시흥시 K-바이오산업 육성전략 세미나’도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방안(정진현 서울대 교수) △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KTR의 역할(장동혁 KTR 센터장) 등을 소개했다. 최수진 한국공대 교수와 안영현 서울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정부가 위임한 시험평가‧인허가 등을 수행하는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기관이다. 시흥시‧한국공대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화장품은 무엇인가. 화학, 꿈, 소비재, 수출, K-뷰티, 비건, 라이브커머스. 많은 것이 떠오른다. 과연 화장품이란 무엇인가. “화장품은 혼합물이다.” 이상린 마크로케어 대표의 답이다. 그는 22년차 화장품 원료회사의 대표이자, 50년차 화장품 전문가다. 1970년대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으로 입사해 기반기술연구소장‧생화학부문장 등을 거쳤다. 중국·프랑스·말레이시아를 오가며 해외공장 설립을 기획했다. 관록있는 화장품학자의 단언처럼 화장품이 혼합물이라면? 원료의 품질이 좋아야하고, 잘 섞는 기술이 필요하다. 우수한 화장품 원료 개발과 제조기술이 마크로케어를 글로벌 원료회사로 키웠다. 마크로케어의 독보적인 R&D력은 로레알‧에스티로더‧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글로벌 기업과의 장기 거래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이 회사의 매출은 2021년 44%, 2022년 30% 성장했다. 생물전환기술 활용 원료 기능성 향상 이 대표가 주목한 것은 녹색화학과 바이오다. 미래 선도적인 기술인 ‘바이오 합성’은 여기서 출발했다. “유기 합성을 바이오 합성으로 바꿔나갔어요.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은 바이오에요. 바이오는 균만 있으면 되잖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 균 속에
LG마케팅팀 세 명 동료 의기투합…첫 브랜드 피엘메드로 출사표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0여 년을 LG생활건강 마케팅팀에서 한 솥밥을 먹으면서 동료로 함께 했던 세 명의 마케터가 다시 모였다. 제대로 만든 화장품으로 소비자와 다시 만나기 위해서다. 윤태섭 엘비케이코스메틱 대표를 만났다. “브랜드는 피엘메드, 콘셉트는 ‘건강한 피부가 진정한 아름다움’입니다. 10여 년을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췄고,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나있던 기간 동안에도 교류는 지속했죠. 그 시절의 치열하게 펼쳤던 논쟁과 열정을 다시 살려내 제대로 만든 화장품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볼 작정입니다.” 함께 하고 있는 반정민·고종희 공동대표(세 명 모두 같은 비율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와는 함께 보내고 교류해 왔던 시간이 말해주듯 의사결정에 있어 별다른 갈등이나 이견은 없다. 물론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토론하고 논쟁하며 반론과 재반론을 거듭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소비자들의 피부고민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해봤습니다. 첫 브랜드로 기획한 피엘메드는 ‘아토피성 피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아토피성 피부는 근본적으로 ‘면역력’의 영역
특허청 화장품 분야 바이오 관련 상표 5년 간 6407건 출원 코스메슈티컬·안티에이징 등 소비자 니즈 브랜드에 반영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바이오 기술(Bio Technology)에 대한 관심이 화장품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관련 상표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성윤모·www.kipo.go.kr)는 화장품 분야에서 바이오 관련 상표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6천407건이 출원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출원된 2천484건 대비 약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화장품 업계가 동안과 안티에이징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성분의 제품을 표현하는 상표를 활발하게 출원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바이오 관련 상표란 바이오기술(BT)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문구인 △ 바이오(Bio) △ 셀(Cell) △ 더마(Derma) △ 메디(Medi) △ 닥터(Dr.) 등을 포함하고 있는 상표로 이들 상표 출원은 2013년 5.7%, 2014년 6.6%, 2015년 6.6%, 2016년 7.8%, 2017년 8.3%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4차 산업 발맞춰 기술혁신형 중소‧벤처 육성에 560억 원 투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올해 기술혁신형 중소·벤처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유망사업 아이템 발굴부터 창업, 신기술 개발, 사업화, 재투자까지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며 올해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총 56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자동차, 전자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걸쳐 기업을 선정하고 전문 컨설팅을 통해 선정된 기업의 역량을 진단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2억 원을 지원한다. ICT‧바이오‧헬스케어 등 5개 유망 기업을 선정해 나스닥 성장을 목표로 멘토링, 투자 연계, 해외 진출까지 총 5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화장품, 친환경 자동차, 지능형 로봇, SW 융합부품 등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 마케팅 등에 175억 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기술거래 촉진과 지식 재산권 확보에도 44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바이오 뷰티, 지능형 디지털 기기, 하이테크 성형 가공, 기능성 섬유 등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서는 19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울산‧세종 등과 연
충북, 외부전문가 34명 TF팀 구성…월 1회 보고 정례화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2019년도 정부예산 확보대상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 14일 도청소회의실에서 ‘신규사업 발굴 TF’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신규사업 발굴 TF는 바이오, 화장품, 태양광, 유기농, ICT 등 6대 신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일자리·문화‧관광‧환경 분야 관련 대학교수, 국책연구원, 기업인 등 34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했다. TF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국가재정운용계획 등 정부정책과 연계된 신규사업을 다음달 15일까지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 대학산학협력단, 유관기관 등 다양한 채널과 함께 도민제안을 최대한 활용해 2019년도 정부예산 신규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예산 반영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타당성 있는 사업을 전략적으로 발굴, 중앙정부와 국회가 수긍하고 지원할 수 밖에 없는 사업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월 1회 정도 개최하고 발굴된 사업은 정부예산 편성순기에 맞춰 신청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혁신으로 유통 변화의 바람이 거센 가운데 화장품 업계 역시 이에 기민한 대응이 요구된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현실에 가까운 쇼핑 체험을 제공하는 가상현실(VR) 쇼핑몰이 도래했고 아마존의 인공지능 무인(無人)점포 ‘아마존 고(Go)’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골라 매장을 나오면 된다. 상품을 집는 순간 센서가 자동으로 이를 인식해 온라인으로 자동 결제하기 때문. 아마존의 경쟁자 중국 알리바바도 아마존 비슷한 콘셉트의 무인점포를 중국 항저우에 설치했다. 이 외 사물 인터넷(loT)과 3D 프린팅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은 중간 소매상을 포함한 유통 단계를 대거 축소시키거나 유통 생태계의 대변혁을 불러올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얻게 된 계기는 지난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다. 이날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을 크 게 디지털, 물리학, 바이오 세 부문으로 분류하고 각 부문별로 다시 세분화했다. 대신증권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주 키워드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기술과 로보틱스, 드론, 3D 프린터, 가상현실을 꼽았다.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이용하라 국내 화장품 기업 역시
글로벌 종합화장품 기업 잇츠한불(대표 김홍창)과 유전체 기반 생명공학 전문 연구개발 기업인 디엔에이링크(대표이사 이종은)가 차세대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위한 기술 확보와 유전자 사업 관련 교류 강화를 목적으로 2017년 7월 3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은 다양한 유전자 마커 정보를 통해 수집한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개인별로 특화된 피부 솔루션 및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2016년 생명윤리법 개정과 더불어 향후 4차산업혁명의 화장품 분야에서 그 활용이 기대되고 있는 신기술이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으로 디엔에이링크는 개인 유전체 분석 기술 및 유전체 활용 빅데이터 구축 기술을, 잇츠한불은 독자적인 유효성 평가기술 및 소재개발 기술과 제품개발 노하우를 제공하고 양사가 서로 협력해 미래의 개인별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힘쓰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동 연구 수행을 통해 향후 양사는 피부 특성 및 관련 유전자 연구를 통해 개인별 맞춤 화장품 솔루션을 한국과 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상호 협력은 30년간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제품력과 연구 력을 동시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