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인 대표 “스웨거는 남자를 섹시하게 만드는 한 끝”
헐리우드 영화의 세례를 받고 자란 아이는 헐리우드 키즈가 된다. 힙합 리듬을 몸으로 즐기던 이는 힙합 감성을 담은 화장품을 만들었다. 추혜인 스웨거 대표다. 스웨거(Swagger)는 허세 가득한 몸짓으로 으스대며 음악을 하는 멋쟁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자신만의 멋과 분위기를 가지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이를 일컫는다. 남성 화장품 스웨거의 지향점이다. “스웨거는 남성의 멋과 섹시 코드를 결합한 브랜드죠. 외모뿐 아니라 이미지까지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어요.” 여자친구나 엄마가 사주는 화장품을 바르던 남성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추 대표는 화장품에 힙합‧패션을 결합했다. 스토리를 덧입혔다. 품목을 다각화했다. 남자를 돋보이게 만드는 향을 집어 넣었다. 과일향 일색이던 남성 스킨케어에 작은 반란을 일으켰다. 날 것 그대로의 콘텐츠를 만들었다. 스웨거 폰트를 만들어 배포했다. 젊은층이 열광했다. 남성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 입점했다. 국내 H&B스토어 주요 매대에서도 판매한다. 10년 동안 브랜드를 키워온 결과 해외에서 먼저 찾는다. 지난 5월 24일 중국 칭무그룹이 스웨거 본사를 찾았다. 중국 내 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