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혁신 기반, 법·제도 정비·안착이 최우선”
“지금까지 강력하게 추진해 온 ‘규제 혁신을 통한 글로벌 스탠다드 법·제도·정책’ 정립에 집중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전체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지향점을 설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당초 설계했던 구상을 상황에 맞게 조정하면서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진행해 갈 생각입니다.” ‘업무를 파악한 지 이제 일주일을 겨우 넘겨 드릴 말씀이 별로 없다’며 시종일관 겸손한 태도를 보이던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신임 부회장은, 그렇지만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각 사안에 대해서는 그 동안 쌓아온 전문가로서의 경륜에 기반해 의견을 피력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선양·상하이 법인에서 19년 간 연구원·연구소장으로 근무한 경력을 입증하듯 중국 화장품 산업과 시장, 고객, 기술 수준 등에 대해서도 높은 식견을 보여주었다. 중국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이력 때문에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연 부회장은, 그렇지만 “화장품협회 신임 부회장으로서 먼저 처리해야 할 사안들, 즉 최우선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규제 혁신에 기반한 법·제도의 현행화와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의 업그레이드, 안정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