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수가 개발한 샴푸가 미국에 진출한다. 카이스트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대표 이해신)는 오늘(20일)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를 미국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통해서다. 그래비티(grabity™)는 폴리페놀을 핵심 성분으로 삼은 헤어 브랜드다. 폴리페놀 전문가로 꼽히는 이해신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약 2년 동안 개발했다. 그래비티는 △ 중력을 뜻하는 ‘gravity’ △ 힘 있게 잡아올린다는 ‘grab’과 ‘beauty’를 결합한 단어다. 힘없이 축쳐지는 모발에 풍성한 입체감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헤어 리프팅 샴푸 2종과 컨디셔너‧스타일링 미스트 등 총 4종으로 나왔다. 이들 제품은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했다. 특허 성분인 리프트맥스(LiftMax 308™)를 고함량으로 배합했다. 손상된 큐티클층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피질의 간충 물질을 보호한다. 또 손상된 큐티클 위에 제2의 보호막을 형성한다. 제품 임상결과에 따르면 모발 표면을 감싸는 폴리페놀 보호막으로 인해 헤어 볼륨이 40% 개선됐다. 그래비티 4종은 코코넛 껍질로 만든 친환경 용기를 사용했다. 독일 더마테스트의 엑셀런트 등급을 획득했다.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가 미국 킥스타터에서 펀딩금액 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30일 동안 7천21명이 펀딩에 참여했다. 이 제품은 바이오 기업 모다모다와 이해신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5년 동안 공동 개발했다. 노화 모발에 효과적인 특허 원료를 담았다. 자연갈변 현상을 적용해 흰머리를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바꿔준다.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킥스타터 론칭과 동시에 미국 주요 언론사에 소개됐다. 타임 블룸버그 AP통신 등은 이 샴푸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모다모다는 이달 12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옥외 광고를 실시해 브랜드를 알렸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킥스타터 펀딩 결과는 글로벌 시장 성공여부를 알려주는 가늠자다.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전략이다”고 했다.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아마존 월마트 등에 입점할 계획이다. 27일부터 국내 백화점 대형마트 H&B스토어 약국 등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