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사드 사태 장기화' 위기 전담 가동
사드 사태에 따른 중국인 단체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최근 신규 사업자들이 대거 시장에 진입함으로 인한 경쟁 과열, 특허 수수료 인상 등 면세점 업계가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21일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전사적인 위기극복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신할 수 있는 개별 여행객과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 등 기타 국적 고객 유치 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7개 매장의 매출 활성화 방안과 함께 다양한 원가절감ㆍ비용감축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팀장급 간부사원과 임원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면세점의 팀장급 간부사원과 임원 40여명은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하고 21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결의서를회사 측에 제출했다. 이번 연봉 자진 반납을 결정한 간부급 임직원들은 평균 15년 이상의 근무 경력을 가졌으며 대부분 사스(2003년)와 메르스(2015년) 사태를 직접 겪은 면세업계 베테랑들이다. 이번 연봉 자진 반납은 사드 사태에 따른 매출 감소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등 위기 국면 장기화 예상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