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메이크업 시장에도 볕이 들었다. 아직은 부드러운 봄볕이지만, 곧 쨍한 여름이 올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그동안 고전해온 립스틱과 틴트 등의 매출이 서서히 늘고 있다. 마스크 프루프 쿠션 팩트 매출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다고 알려지고, 이달부터 방역패스가 해제되면서 화장품 소비시장이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대면 개강이 이어지면서 대학가 상권을 중심으로 색조 화장품 매출이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올리브영 올영세일에서도 색조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올리브영이 3일부터 6일까지 세일 실적을 살펴본 결과 색조화장품 매출이 지난 해 행사 대비 60% 증가했다. 메이크업용 미용소품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대학가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에서는 방문 고객 수가 평균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탈 마스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립스틱 짙게 바르고’ 거리를 활보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낙관론이 뷰티업계에 불고 있다. 색조 브랜드는 때를 놓칠세라 바삐 봄 립스틱을 내놓고 있다. 틴트에 밀렸던 왕녀의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기세다. 샬롯 틸버리는 화사한 봄 기운을 담은 ‘리밋리스 럭키 립’ 4종을 내놨다. 선
샬롯틸버리 룩 오브 러브는 사랑의 설레임을 표현했다. 장미 꽃잎을 머금은 듯한 색상이 입술에 봄빛 분위기를 더한다. 핑크빛 뺨에 어울리는 입술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입술에 부드럽게 밀착해 선명한 컬러를 선사한다. 색상은 △ 핑크빛 모브 베이지 톤 ‘웨딩 벨레스’ △ 진저 로즈 빛 ‘미세스 키세스’ △ 베리 로즈 컬러의 ‘퍼스트 댄스’ △ 피치 베이지 빛 키싱 립스틱 ‘누드 로맨스’ 등이다. 샬롯틸버리 핫 립스2는 세계적인 배우‧모델 11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웜톤 쿨톤 모두 어울리는 색 11가지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