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한 중국 관광객 줄여라!
화장품 주 최대 -8% 폭락 중국 정부가 저가 관광상품 규제를 통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지난해보다 20% 줄이라는 지침을 세운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 對 중국 관광객을 타켓으로 하는 업종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국가여유국이 '저렴한 단체 여행'을 내년 4월까지 6개월 간 점검기간을 통해 규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 이행을 위해 10월 내 지역 관광청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이 뒷받침됐다. 구체적으로 한국 등 특정 나라를 꼬집은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저가여행 상품이 많은 한국과 태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식이 들려오자 여행업주와, 화장품주, 면세점주 등 중국관광과 밀접한 업종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 업계는 된서리를 맞았다. 아모레퍼시픽은 7.2% 하락했고 LG생활건강(―8.3%), 코스맥스(―8.5%), 한국화장품(―8.5%) 등 다른 화장품 주식도 8% 넘게 급락했다. 면세점과 관광업계도 쓴맛을 봤다. 하나투어는 -8.04% 하락했고 호텔신라(-6.94%), 신세계(-6.0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2.99%)도 큰 낙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