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이 3년차 신진 과학자의 연구 과정과 중간 결과를 공유했다. 지난달에 있었던 심포지엄(SUHF Symposium 2021)을 통해 신진 과학자에 선정됐던 학자들이 그 동안 연구해 온 성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조 강연에 나선 RNA 분야 세계적 석학 김빛내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석좌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최신 연구를 소개하는 동시에 신진 과학자의 연구 과정을 격려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해외 연구자 세 명을 포함 20명의 한국인 과학자를 선정해 모두 2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신진 과학자들은 연간 최대 5억 원의 연구비로 연구 자율성을 보장받으며 자신의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 지난 2018년 서경배과학재단이 선정한 김진홍·박현우·우재성·정인경·주영석 교수 등 신진 과학자 5명의 연구는 이미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 김진홍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관절을 구성하는 결합 조직의 재생 신호 체계를 발견하고 결합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퇴행성 힘줄염, 연골육종암 등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을 찾고 치료법을 찾고 있다. 올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이 2021년 신진 과학자로 구태윤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양한슬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현유봉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한 이들 신진 과학자에 대한 증서 수여식에는 재단 이사진과 국내 생명과학 석학 등이 참석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증서 수여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생명의 존엄성과 기초과학의 가치를 절감했다”며 “연구 공동체로서 서로의 연구를 돕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연구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올해 임용 5년 미만의 생명과학분야 신진 과학자에게 모두 53건의 연구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국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본 심사에 오른 27건의 제안서를 서면 심사하고 9건의 제안서를 발표 평가했으며 최종 3건의 연구가 혁신성과 파급력을 인정받았다. 구태윤 교수는 뉴런을 광학 소자로 바꾸는 혁신 기술로 복잡한 뇌의 연결망을 시각화하는 연구를 제시했다. 구태윤 교수가 제안한 광연결체학(opto-connectomics)은 뇌 연결망 지도를 완성하고 새로운 신경 회로를 발굴할 기술로 주목받았다. 양한슬 교수는 피부가 벗겨져도 흉터 없이 회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