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상점 성장 속 오프라인 상점은
한국무역협회 성도지부가 인용한 '2017 오프라인 소매업계의 새로운 현황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재 판매총액은 2016년 30조 위안을 넘어섰고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상점의 판매액 점유율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온·오프라인 상점의 판매액 점유율에서 온라인 상점의 판매액 점유율은 2012년 5%에서 2017년 21%로 꾸준히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자의 인당 평균 소비액 또한 2012년 6천120.6위안에서 2017년 1만2천198.5로 증가세다.
2016년 대비 2017년 비내구성 소비재의 오프라인 판매 성장률은 1%로 온라인 판매(27%)에 비해 낮지만 판매액은 4분의 3정도(74%)로 여전히 오프라인 판매가 우세하다.
중국의 오프라인 판매 수단 중 편의점은 가격이 마트의 130%임에도 편의성 때문에 꾸준히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편의점 산업 매출액은 2015년 1천181억 위안에서 2016년 1천334억 위안으로 13% 증가했고 편의점 점포수도 2015년 9만1천곳에서 2016년 9만8천곳으로 9% 증가했다.
2017 기초화장품의 구매경로별 소비 형태 조사 결과 온라인 상점에 비해 오프라인 상점은 유명 브랜드에 집중된 소비 형태를 보였다.
TOP10 브랜드의 판매액 점유율이 오프라인 상점은 58%, 온라인 상점은 19%로 나타났다. 온라인 상점 소비는 남성과 여성의 소비 비율이 거의 비슷하나 오프라인 상점에서는 여성의 소비 비율이 훨씬 높았다. 온라인 상점 구매자 비율은 여성이 56%, 남성이 44%이고 오프라인 상점 구매자 비율은 여성이 80%, 남성이 20%로 나타났다.
18-30세의 젊은 세대는 인구비율이 높아 소비 주력군이지만 상대적으로 온라인 소비가 많아 오프라인 상점의 구매 비율은 높지 않았다. 2017년 6월 기준 연령별 인구수 비율은 △ 18-25세 38.2% △ 26-30세 25.7% △ 31-35세 15.2% △ 36-40세 8.4% △ 41-45세 5.4% △ 46-50세 3.1% △ 기타 4%로 나타났다. 18-30세는 온라인 상점 구매자 비율에서 41%, 오프라인 상점 구매자 비율에서 29%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고소득 가정과 고학력자는 상대적으로 온라인 상점을 많이 이용했다. 월 수입 8천위안 이상 가정은 온라인 상점 구매자 비율의 81%, 오프라인 상점 구매자 비율의 35%를 차지했다. 대학 학부생 이상은 온라인 상점 구매자 비율의 72%, 오프라인 상점 구매자 비율의 36%였다.
특히 중국은 온라인 이용 비중이 전세계 평균에 비해 높았다. 세계 평균 온·오프라인 상점 이용빈도에서는 오프라인 상점의 이용빈도가 확연히 높지만 온·오프라인 상점 이용빈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점의 이용빈도가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