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해조류 화장품 표준 마련 공감대 형성

  • 등록 2017.12.22 17: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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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성분 표준 부재…EU 집행위, 규제 프레임워크 구성 주문

 

덴마크 출시(예정)인 해조류 화장품 제품.

 

자연주의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럽지역에서 해조류(algae)를 주성분으로 한 화장품의 출시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조류 화장품 성분에 대한 표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관련 표준이 도입될 전망이다.

 

코트라 덴마크 코펜하겐무역관은 유럽 브랜드들이 최근 해조류 성분의 화장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트렌드를 이끄는 가운데 해조류 성분에 대한 표준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내 식품용 해조류에 대한 성분규제는 마련돼 있지만 해조류 화장품 도입은 아직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관련 규제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EU 집행위는 유럽 표준화 기구를 지정, 해조류 화장품 관련 EU 규제 프레임워크 구성을 주문하며 해조류 제품 출시 트렌드가 유럽에서 지속될 것에 대비했다. 이는 향후 ISO를 통해 전세계 프레임워크 마련에 큰 영향을 끼칠것으로 전망했다.

 

표준안 4년 내 만들어질 것

해조류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 피부 영양 보충과 노화방지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덴마크는 다국적기관·업체 13곳이 참여해 산학연 협업 프로젝트인 MAB4(Microalgae biorefinery for high value products)를 진행하고 있다. 4헥타르 규모에서 1~2종류 미세조류 산업용 재배, 식품·사료 성분 추출, 화장품에 사용 가능한 항산화 성분 추출방법 개발 등을 목표로 오는 2020년 5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화장품 내 해조류 성분 함유비율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Mellisa 관계자에 따르면 “해조류 성분은 반드시 %로 측정돼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문서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표준안은 앞으로 4년 내에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 업계도 해조류 추출물의 피부미용 효과에 주목해 폭넓은 신소재 개발 연구를 시도하고 이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라인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표준 도입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상훈 기자 rangs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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