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콜마홀딩스·BNH…시가·거래대금 순위 등 우량성 입증
한국콜마 계열의 상장사 세 곳이 모두 ‘KRX 300’ 종목에 선정됐다.
한국콜마(회장 윤동한)는 최근 발표된 한국거래소 KRX 300 지수를 산정하는 종목에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등 한국콜마 계열 상장 3사가 모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한국콜마는 코스피 200에, 콜마비앤에이치는 코스닥 150에 포함돼 있었으며 이번에 한국콜마홀딩스까지 KRX 300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
KRX 300은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우량 기업으로 구성한 새로운 통합지수.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통합해 △ 시가총액 700위 이내 △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 종목을 추린 뒤 자본잠식 여부와 유동성 등을 따져 KRX 300 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305곳의 기업을 최근 새로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2002년 코스피에 상장한 한국콜마홀딩스는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지주회사다. 한국콜마는 지난 2012년 10월 코스피에 상장했고 같은 시기 한국콜마홀딩스가 투자와 자회사 관리를, 화장품·제약 사업은 한국콜마가 담당하는 것으로 인적 분할했다.
한국콜마는 1990년 창립 이래 27년간 계속 두 자릿수 성장을 시현해 왔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 장쑤성 우시(무석)에 무석콜마를 완공할 예정이어서 기존 북경콜마는 중국 북부지역을, 무석콜마는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연속으로 진출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코스닥에 상장한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화장품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설립한 민관 최초 합작회사로 국내 1호 연구소 기업이기도 하다.
2011년 100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2016년 2천만불 수출탑 수상, 그리고 1년 만인 지난해 3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우수한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최근 1년 간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콜마 측은 “계열 상장사 3곳이 모두 KRX 종목에 선정된 것은 이들 회사들이 주주 가치와 미래 잠재력을 가진 대표 종목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