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4월 수출입 동향 발표
4월 화장품 수출액은 5억9천1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69.1%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달 수출액 6억2천만 달러보다는 2천900만 달러가 줄어들어 4.7%가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계속됐던 감소세를 지난 3월 급반등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상승세를 2개월 연속 이어가지는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 http://www.motie.go.kr)가 집계·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의 실적 대비 2개월 연속(3·4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메이크업, 기초화장품, 두발용 제품, 세안용품 수출이 늘었다. 수출 대상국도 중국·홍콩·아세안·미국·EU 등 각 지역별로 고른 증가세를 보여 전체 화장품수출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세계 주요 지역별 수출·증감률을 살펴보면 △ 중국 1억6천만 달러(112.8%) △ 홍콩 1억 달러(138.9%) △ 아세안 4천만 달러(53.1%) △ 미국 2천만 달러(3.0%) △ EU 1천만 달러(52.0%) 등으로 집계됐다.
사드 보복 한파가 누그러들면서 중국 수출이 세자릿수의 성장을 시현함으로써 전체적인 성장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월별 수출 증감률(전년 동기대비)은 △ 10월 2.3% △ 11월 33.6% △ 12월 23.2% 등이었으며 올 1월에도 52.4%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2월에는 3.8% 감소로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3월 38.9%, 4월 69.1%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은 “수출시장을 넓히고 K-스타일 산업을 키워 수출 경쟁력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4월 국내 전체 수출은 500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수입은 434억5천만 달러로 14.5% 늘었다. 무역수지는 66억1천만 달러의 흑자 기조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