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5월 수출입 동향 발표

5월 화장품 수출액은 6억200백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5억8천800만 달러에 비해 1천400만 달러가 늘어난 수치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관세청 통관자료·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발표한 2018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 메이크업·기초화장품 △ 두발용 제품 △ 세안용품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세계 주요 지역별 수출·증감률을 살펴보면 △ 중국 1억5천700만 달러(154.1%) △ 홍콩 8천400만 달러(40%) △ 아세안 3천800백만 달러(51.7%) △ 일본 1천700만 달러(64.5%) △ EU 1천만달러(46.3%) 등으로 조사됐다.
올 4월에 이어 5월에도 중국 수출이 세 자릿수 늘면서 화장품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장품을 포함해 △ 농수산식품 △ 생활유아용품 △ 패션의류 △ 의약품 등 유망소비재의 중국 수출도 일제히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는 사드 보복 여파가 누그러든 동시에 수출 품목을 다변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체 수출 중 유망 소비재 비중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4.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증가한 수치다.
이원희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장은 “미국·EU 등 주요국의 제조업 경기 상승 흐름이 계속되고, 국제유가 인상 등에 따른 한국 주력제품의 단가가 올라 전반적 수출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