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FTA 원산지관리시스템 고도화 보급
국내 영세‧중소 화장품 기업들의 애로사항이었던 원산지 판정을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청장 김영문)은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을 보다 쉽게 활용하기 위해 FTA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 기능을 고도화해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FTA-PASS는 인력과 정보 부족으로 원산지 판정과 품목분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원산지 간편 판정 시스템을 개발, 탑재하고 품목분류 정보 제공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원산지 간편 판정을 위해 정보입력 항목을 기존 62개에서 16개로 축소하고 판정절차도 5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했다. 기존 7개 이동 처리화면도 이동없이 한 화면에서 판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무엇보다 로그인 없이도 시스템 안내에 따라 원재료만 입력하면 수출물품의 FTA 원산지 판정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품목분류의 정보 제공과 검색 기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원산지 관리 부담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FTA-PASS는 현재 1만7천400여 곳 기업이 가입해 약 1억여 건의 원산지 판정을 수행했고 23만여 건의 원산지 증명 서류를 발급받는 등 FTA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기능을 개선하는 등 FTA 활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