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움 점주협의회, 22일 본사 앞 집회

  • 등록 2019.07.19 09: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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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200여명 참석 의사 밝혀…“타 편집숍 공급 중단” 촉구

 

아모레퍼시픽의 멀티브랜드숍 아리따움의 가맹점주 모임 ‘전국아리따움점주협의회’(회장 김익수·이하 전아협)가 오는 22일(월) 용산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아리따움 가맹점의 독점적 지위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들어간다.

 

전아협은 그 동안 △ 올리브영 등을 포함한 H&B스토어에 동일한 제품 공급 △ 아리따움라이브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불공정 사례 등을 놓고 본사와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번 집회는 ‘아리따움 가맹점의 독점적 지위 지키기’를 위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지난 3월 이니스프리 가맹점협의회가 본사 앞에서 시위·집회를 가진 경우는 있었으나 아리따움 가맹점주가 집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익수 전아협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날 집회에는 200여 명 이상의 가맹점주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최초 집회 추진과정에서 이보다 훨씬 많은 수의 가맹점주들이 참석의사를 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직접 참석하겠다는 가맹점주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며 여기에는 본사 측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아협 측은 이날 집회를 통해 세 가지 사안에 대해 본사의 정책적 결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즉 △ 올리브영 등을 포함한 경쟁상황에 놓여있는 H&B스토어와 편집숍에 아리따움 제품 납품 중단 △ 쿠팡, 아리따움 온라인 직영몰 등 온라인 쇼핑몰의 할인율을 오프라인 매장의 할인율과 동일화 △ 제품 반품과 대금 정산의 합리적 개선 등이 골자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아협 측은 본사가 최근 기존 아리따움 매장을 ‘아리따움라이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실적 악화’를 이유로 일부 단종된 색조 제품의 반품을 거부하는 사례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도 적극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아협 관계자는 “이날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가맹점주는 하루 동안 영업을 중단하거나 집회 후원금을 내는 등의 형식으로 동참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렇게 되면 아리따움 가맹점주의 약 3분의 1이 집회에 동참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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